금호동성당 게시판

어릴적에 갔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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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신 [jjong1029] 쪽지 캡슐

2002-07-27 ㅣ No.8513

매주 미사때 만나고 있지만 이렇게 게시판에서는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다들 잘 지내시져?~~

이제 청년캠프도 다음주로 다가오구 본격적인 피서철이 되었네요...

 

오늘 이렇게 갑자기 글을 쓰게된 이유는 문득 어릴적 성당 캠프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끄적이고 있습니다.

.....

 

어릴적에는 보이스카웃,걸스카웃등 경제사정이 넉넉한집에 사는 친구들과

남한테 꿀리는거 싫어하시는 일부 부모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선택(^^)받은 친구들만이 소위 캠프란것을 갔었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렇다고 저같은 친구들이 캠프를 못갔었냐구요?절대 아니죠...

유일하게 집에 부담 주지않고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캠프가 있었으니

바로 성당에서 가는 캠프였습니다.

 

다들 기억에 있으시겠지만 달력에 캠프가는 날짜에 동그라미 쳐놓고,

캠프가기 3주전부터는 가방에 캠프 준비물을 넣은 가방을 미리 챙겨놓고,

미사후에는 선생님들과 함께 땀을 비오듯 흘리며 율동을 배웠던 기억도 나구요..

 

지금이야 여러 종류의 캠프가 있어서 맘에 드는 캠프를 가거나 그것마저 귀찮아서

가지않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어렸을때 성당캠프만 참여했던 사람들이 들으면

조금은 이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본당회장을 하면서 지구나 교구 사람들을 많이 만났었지만 그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 금호동을 말하기를 "금호동에는 참으로 개성있는 사람이

많다"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약간 특수..^^;;;

 

그만큼 모든 행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솔선수범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우리 본당에 대한 표현을 하는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있을 2002년 청년 여름캠프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가족피서를

온 것인양 착각이 들정도로 편안한 캠프가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누가 여름휴가를 성당캠프에 사용하겠어? 친구들과함께 휴가를 보내고

성당 캠프는 그냥 토요일에 가지뭐.."부디 이런분들이 계시다면

성당 캠프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신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뭏든 부디 많은 분들 함께 하셔서 넓은 자연과 높은하늘 그리고 그분의 따뜻한 빛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럼 내일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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