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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섭 [klaray] 쪽지 캡슐

2004-07-23 ㅣ No.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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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의 순간에 서서



당신 앞에 왔나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까닭에 어쩔 줄 몰라 마음 졸이며 당신 앞에 왔나이다.

당신이 제 안에 심어주시는 신뢰를 헤아려 봅니다. 당신은 제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의지를 주시고 때로 실수를 허락하심으로써 제 인생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저는 앞에 놓여 있는 가능성을 가늠하며 의문은 너무 많고 해답은 너무 적어 때로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버거웁게만 느껴집니다.

저는 갈림길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잘못된 길로 들어설까 저어합니다. 제가 내린 결정들의 결과가 저으기 두렵습니다. 타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상처를 받기도 원하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를 볼 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비추어 주십시오 그리고 용기와 사랑으로 그 을 걸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선입견에 사로잡혀 미망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아직 보지 못하는 답을 향해 눈뜨게 해 주십시오.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당신은 무수한 가능성을 보십니다.

제가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을 때 당신을 제게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제가 겁에 질려 떨고 있을 때 당신은 제게 기둥이 되어 주십니다.

당신의 부드럽고 밝은 빛으로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제가 끝없는 망설임으로 서성일 때 분별없는 결정을 내리려 할 때 저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신중함이 필요한 곳에서 서두르지 않게 해 주시고 갖출 수 없는 완벽한 조건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게 가르쳐 주십시오 당신의 눈으로 바라보고 당신의 손으로 끌어안는 법을

그리하여 겸손과 용기 빼어난 감각과 지혜로 바르게 결정하게 해 주십시오.

당신의 지혜가 저의 부족을 채우고 당신의 빛이 저으 어두움을 밝히는 까닭에 결정의 순간에 서서 당신 앞에 왔나이다.

결정을 한다는건...바로 선택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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