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일반 게시판

사제가 없는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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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온균 [gsbs] 쪽지 캡슐

2004-07-29 ㅣ No.207

    
    
            며칠 전 새벽에 있었 던 일입니다 . 성서 읽기가 끝나고 삼종기도가 끝나고 입당 성가를 부를 때 입니다 갑자기 원장수녀님의 낭낭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들려 왔습니다. 가락동성당에서 오셔서 미사를 집전해 주실 신부님이 10분 늦으신다는...... 10분동안 기도를 하라는 ..... 침묵이 흐르며 전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사제는 없고 신자들만 있는교회 신자들은 있는데 미사를 집전하실 사제가 없다면 ...... 우린 ,,, 어떻게 되는건가 ? 성체를 영할수 없는 ..... 감실만 바라 봐야 하는 순간 무서운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제가 없는 성당 . 배의 키를 잡을 수없어 금방이라도 뒤집힐 배안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우린 가끔 불평을 할때가 있지요 . 강론이 길고 강론이 안좋고 미사가 길고 이런 모습은 저렇고 어쩌고 .... 아마 한번쯤은 ..... 그날 전 사제의 위치가 얼마나 큰가를 ? 더 강하게 느낀 아침이었습니다. 조그만 실수도 사랑으로 섭섭함도 사랑으로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맘을 가져야 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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