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추석 전날인 오늘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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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andrea96] 쪽지 캡슐

2002-09-20 ㅣ No.499

가톨릭 홈페이지를 여니 오늘이

 

"2002년 09 월 20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대축일" 이더군요.

 

늘 바쁘게 쫒기는 기분인데다가 추석명절이라 사실 별로 의식치 못하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봤습니다.

 

제가 아는 장경유 대건안드레아 형제님께 지금 전화를 드리니 핸드폰은 안받고

집전화는 계속 통화중.

 

다시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1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통화중....

수화기를 잘못 놓은건지 모르겠네요.

 

음...

어쨋든 오늘 하루 장대건안드레아 형제님을 기억하겠습니다.

 

지금 이시간.

고향에 내려가던지 차례상 준비를 위한 장을 보거나 음식을 만드시는

가정이 많을겁니다.

저야  기냥 이렇게 편하게 쉬고 있습니다만.

 

우리 성모영보Pr. 단원인 김동출베드로 형제님은 자매님이

얼마전에 수술하여 큰따님과 직접 음식을 만들고 계시고

다른 형제님들은 일부 고향가시고 조금전에 통화된 장대건안드레아형제님은

집에서 아르바이트(?) 대기중이시고 머... 다들 그렇게 저렇게

추석명절을 지내고 계시는가 봅니다.

 

추석날인 내일은 비가오고 바람도 꽤분다고 하는데

지금은 전혀 상상이 안갈 정도로 화창한 날씨입니다.

창문으로 비쳐드는 화사한 햇살이 눈이부셔

약간은 새우눈을 뜨고 이글을 쓰고 있는중인데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뉴스에서도 다시금 봤듯이

수해를 입고 추석을 보내야하는 분들이 생각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만... 제가 지금 할수있는일이라곤

그분들을 위해 맘으로 위로를 드리는것 밖엔 없네요.

 

전 오늘 오후에 포터노릇을 하고 시간이 남으면

올림픽공원 산책이나 할까 합니다.

 

이 좋은 화창하고 여유로운 추석 전날 아침.

조수미의 온리러브 씨디에서 흘러 나오는 노래를

들으며 차분히 이글을 쓰는 이 시간이

일년중 몇일 안돼는 호사로운 시간인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추석은 이래서 좋은가 봅니다.

이 여유로움과 제가 떠올릴수있는 분의

즐거운 추석명절을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아침을 맞을수 있으니...

 

 

"즐거운 추석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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