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나룻배

인쇄

박중빈 [pjb0415] 쪽지 캡슐

2009-05-08 ㅣ No.856

나룻배

 

 

 

 

나는 한척의 나룻배이고 싶다

장강(長江)의 푸른수심

생명으로 흐르는 강심깊이

믿음의 노 저으며

당신께 구원 받고저 하는 영혼

그 영혼들을 실어 나르는

한척의 나룻배이고 싶다

 

아침의 투명한 햇살

아름답게 펼쳐지는 신비로운 자연이

푸른물살 가르는 하나의 기도가 되듯

심장 뜨거운 말씀의 강에

기쁨과 평강의 닻 올리고

그대 햇살 뜨거운

사랑의 나룻배이고 싶다

 

밀린 어둠에 목 쫄린 채

눈물겹게 살아야하는 목숨의 강

안개 자욱 보일듯 말듯

홀로 건너지 못한 채

허공에 매달아 둔 이승에서

이제로부터 영원히

침묵가운데 빛이 되어 역사 하시는 당신

당신이 생명임을

땅 끝까지 전하는 복음의

나룻배이고 싶다



165 2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