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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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온균 [gsbs] 쪽지 캡슐

2009-05-16 ㅣ No.862

 
아름다운 마음, 착한 마음

어린시절 난 호기심이 참 많았어요. 부모님이 무엇을 하지 마라, 혹 어디에 가지 마라 하면 더 하고 싶고 더 가고 싶었어요. 이유를 말해 주지 않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부모님을 이해하지 못해 꼭 확인을 해 봐야 했지요. 그러다 다친 적도 있었고요. 그런데 어른들이 이유를 말해 주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사는 동네에 작은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부모님은 절대 그 동산은 올라가지 말라고 하셨어요.
어느 날 난 호기심이 발동했어요. 동네 아이들에게 그곳에 가 보자고 했지요. 하지만 대부분 겁을 내며 꽁무니를 빼지 뭐예요.
아마 여자는 나 혼자였고 남자 아이 셋 이렇게 넷이 동산을 너머 갔어요. 동산 끝에는 낭떠러지가 있었고 그 아래 마을이 있었어요. 한 여덟 가구가 모여 사는 것 같았어요.
우린 칡덩굴을 잡고 타잔처럼 오오 소리를 내며 낭떠러지로 내려갔어요.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그 마을로 들어갔지요. 집집마다 대문도 없었고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았는데 사람은 없었어요. 그러다 몇 사람을 만났는데 그들 모두 눈이 안 보이는 장애인이었어요.
그곳은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던 거예요.
아이들이 먼저 나서서 장애인들을 도와주었고, 나중에는 어른들도 그 마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우리 주변에는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듯 남 몰래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처럼요. 그들처럼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웃음을 준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웃음을 준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겠지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목온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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