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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23장 2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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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4-28 ㅣ No.3456



22
1 "부형 여러분,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하는 해명을 들어보십시오.
2그들은 바오로가 히브리 말로 자기들에게 연설하는 것을 듣고 더욱 조용해졌다. 바오로가 계속 말하였다.
3"나는 유다 사람입니다.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났지만 이도성 예루살렘에서 자랐고 , 가말리엘 문화에서 조상 전래의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모두 그렇듯이 나도 하느님을 열성으로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4또 신자들을 죽일 작정으로 이 새로운 길을 박해하여,남자 여자 할 것 없이 포박하고 감옥에 넣었습니다.
5대사제와 온 원로단도 나에 관하여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동포들에게 가는 서한까지 받아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그런데 내가 길을 떠나 정오쯤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내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7 나는 바닥에 엎어졌습니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8내가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 하고 여쭙자 , 그분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
9나와 함께 있던 이들은 빛은 보았지만 , 나에게 말씀하시는 분의 소리는 듣지 못하였습니다.
10'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 하고 내가 여쭈었더니 , 주님께서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 줄 것이다. '
11나는 그 눈부신 빛 때문에 앞을 볼 수가 없어, 나와 함께 가던 이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12 거기에는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따라 사는 독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13그가 나를 찾아와 앞에 서서,'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눈을 뜨고 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14 그때에 하나니아스가 말하였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하셨습니다. 
15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16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17나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할 때 무아경에 빠져,
18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을 보았습니다. '어서 빨리 예루살렘을 떠나라. 사람들이 나에 관한 너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19그래서 내가 아뢰었습니다. '주님, 제가 회당마다 다니며 주님을 믿는 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매질한 사실을 저들이 알고 있습니다.
20 그리고 주님의 증인인 스테파노가 피를 흘리며 죽어 갈 때, 저도 곁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일에 찬동하면서 ,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켜 주기까지 하였습니다.
21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가거라. 나는 너를 멀리 다른 민족들에게 보내려고 한다.' "

로마 시민권을 행사하다
22 유다인들은 바오로의 말을 여기까지 듣고는 소리를 높여 "저런 자는 이 세상에서 없애 버려야 한다.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
23 그들이 이렇게 고함을 지르고 겉옷을 벗어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날려 대자,
24천인대장이 바오로를 진지 안으로 끌고 가라고 명령하였다. 그리고 채찍질로 바오로를 신문하라고 지시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게 소리를 질러 대는 까닭을 알아보려는 것이었다.
25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죽 끈으로 바오로를 단단히 묶자,바오로가 곁에 선 백인대장에게 말하였다. "로마 시민을 재판도 하지 않은 채 채찍질해도 되는 것이오?"
26이 말을 들은 백인대장이 천인대장에게 가서 , '어떻게 하시렵니까 ? 저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 하고 보고하였다.
27천인대장이 바오로에게 가서 , "나에게 말해 보시오. 당신은 로마 시민이오?" 하고 물으니, 바오로가 "그렇소" 하고 대답하였다.
28 천인대장이 "나는 그 시민권을 많은 돈을 들여 얻었소. " 하자, 바오로가 "나는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소." 하였다. 
29그러자 바오로를 신문하려던 자들이 곧 물러났다. 천인대장도 바오로가 로마 시민이라는 것을 알고 그를 결박해 놓은 일로 두려워하였다.

최고 의회에 출두하다
30이튿날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3
1 바오로가 최고 의회 의원들을 유심히 바라보고 나서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바른 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2 그러자 하나니아스 대사제가 그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바오로의 입을 치라고 명령하였다.
3그때에 바오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회칠한 벽 같은 자, 하느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이오! 율법에 따라 나를 심판하려고 앉아 있으면서 , 도리어 율법을 거슬러 나를 치라고 명령한단 말이오?"
4그 곁에 서 있던 자들이 "하느님의 대사제를 욕하는 것이오?" 하자,
5바오로가 말하였다. " 형제 여러분, 저분이 대사제인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성경에도 '네 백성의 수장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6그리고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7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의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
8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9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라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10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라시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1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안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2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유다인들이 바오로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다
12 날이 밝자 유다인들은 모의를 하고 ,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다.
13그 음모에 가담한 자는 마흔 명이 넘엇다. 
14그들이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에게 가서 말하였다. "우리는 바오로를 죽이지 건에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기로 하느님을 두고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15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바오로에 관한 일을 좀 더 자세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꾸며, 다른 최고 의회 의원들과 함께 천인대장에게 가서 바오로를 여러분에게 데리고 내려오도록 요청하십시오.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없애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6그런데 바오로의 생질이 그 매복 계획을 듣고 진지 안으로 들어가 바오로에게 알려 주었다.
17 바오로는 천인대장 한 사람을 불러, "이 젊은이를 천인대장에게 데려다 주시오. 그에게 알려 줄 것이 있다오." 하고 말하였다.
18그래서 백인대장이 그를 천인대장에게 데리고 가서 보고하였다. "수인 바오로가 저를 불러 이 젊은이를 천인대장님께 데려다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천인대장님께 드릴 말씀이 있답니다. "
19천인대장이 그 젊은이의 손을 잡고 아무도 없는 데로 가서, "나에게 알려 줄 것이 무엇이오 ?" 하고 물었다. 
20그가 대답하였다. "유다인들이 바오로에 관하여 좀 더 자세히 신문하려는 것처럼 꾸며, 내일 그를 최고 의회로 데리고 내려오도록 천인대장님께 청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21그러나 그들을 믿지 마십시오. 그들 가운데에서 마흔 명이 넘는 사람이 바오로를 치려고 매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오로를 없애 버리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준비를 갖추고 천인대장님의 승낙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22천인대장은 "이 사실을 나에게 알렸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 하고 지시한 뒤에 그를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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