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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2-10-09 ㅣ No.9411

 

종말을 목전에 둔 미혼 남녀들

 

25 미혼 남녀에 관해서는 주님께서 나에게 지시하신 바가 없으므로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나는 주님의 자비를  입은 사람으로 내 말을 믿어도 좋습니다.

 

26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재난을 생각한다면 남자는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7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와 헤어지려고 하지 말고 아내가 없는 사람은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남자가 결혼한다고 해서 죄를 짓는다거나 처녀가 결혼한다고

해서 죄를 짓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혼한 사람들은 세상 고통에

시달릴 터이므로 여러분을 아끼는 마음에서  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명심하여 들으십시오. 이제 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살고

 

30 슬픔이 있는 사람은 슬픔이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기쁜 일이 있는

사람은 기쁜 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고 물건을 산 사람은 그 물건이

자기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31 세상과 거래를 하는 사람은 세상과 거래를 하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보는 이 세상은 사라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32 나는 여러분이 근심 걱정을 모르고 살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는 남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33 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쓰게 되어

 

34 마음이 갈라집니다. 남편이 없는 여자나 처녀는 어떻게 하면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주님의 일에 마음을 쓰지만

남편이 있는 여자는 어떻게 하면 자기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세상일에 마음을 씁니다.

 

35 나는 여러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을

속박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여러분이 아름답게 살며 딴 생각

없이 오직 주님만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 어떤 사람이 욕정을 억제할 수 없어서 자기 약혼녀와 한 약속을

어겨야 할 경우 그 약혼녀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어쩔 수 없을 때는 원하는 대로 그와 결혼하십시오. 그래도 죄가 되지 않습니다.

 

37 그러나 그가 단단히 마음을 먹고 구태여 그렇게 하지 않고도 자기

생각을 다스릴 힘이 있어서 자기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결심한다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38 이와 같이 자기 약혼녀와 결혼하는 것도 잘하는 일이지만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잘하는 일입니다.

 

39 ◎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은 남편에게 매이지만 남편이 죽으면

자기가 원하는 남자와 결혼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꼭 교우하고만

결혼해야 합니다.

 

40 그리고 이것은 내 의견입니다 마는 과부는 과부로 혼자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에게도 하느님의 성령이 계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상 앞에 놓았던 제물

8 이제는 우상 앞에 놓았던 제물에 관하여 말하겠습니다. "우리는 다

지식이 있다."고 여러분은 말하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사람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2 자기가 무엇을 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러나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도 그를 알아주십니다.

 

4 ◎우상 앞에 놓았던 제물을 먹는 문제가 나왔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세상에 있는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고 또 하느님은 한 분 밖에 안 계십니다.

 

5 남들은 하느님도 많고 주님도 많아서 소위 신이라는 것들이 하늘에도

있고 땅에도 있다고들 하지만

 

6 우리에게는 아버지가 되시는 하느님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며 우리는 그분을 위해서 있습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이고 그분을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고

우리도 그분으로 말미암아 살아갑니다.

 

7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이런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교우들은 아직까지도 우상을 섬기던 관습에 젖어 있어서

우상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을 때는 그것이 참말로 우상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양심이 약하기 때문에 그 음식으로

말미암아 자기들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합니다.

 

8 음식이 우리를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가게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안 먹었다고 해서 손해될 것도 없고 먹었다고 해서 더 이로울

것도 없습니다.

 

9 다만 여러분의 자유로운 행동이 믿음이 약한 사람이 본다면 그는

양심에 꺼리면서도 용기를 얻어 가지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11 그렇게 되면 믿음이 약한 그 사람은 여러분의 그 지식 때문에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형제를 위해서도 죽으시지

않았습니까?

 

12 여러분이 이렇게 형제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에 상처를

입히는 것은 결국 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넘어뜨린다면 나는 그를 넘어뜨리지 않기

위해서 절대로 고기를 다시 입에 대지 않겠습니다.

 

 

성서를 이어 쓰며 한 단어 한 단어를 음미하면서 더듬거립니다.

그 동안의 가르침 속에서 의문의 한 구절이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6장3절 우리가 천사들까지도 심판하게 되리라는 것을 모르십니까?

 그런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한 사소한 사건을 심판할 수 없겠습니까?

 

피조물인 우리 인간이 천사들을 심판할 수 있다니?.................

항상 이해하기 쉽게 명 강론을 하시는 우리 신부님의 가르침을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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