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로마서 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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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숙 [chos67] 쪽지 캡슐

2002-10-11 ㅣ No.9419

마음의 법과 육체의 법

 

7 그러면 율법이 곧 죄라고

말할 수 있겠읍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읍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었던들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탐내지 말라는 율법이 없었더라면

탐욕이 죄라는 것을

나는 몰랐을 것입니다.

 

8 죄는 이 계명을 기화로

내 속에 온갖 탐욕을 일으켰읍니다.

율법이 없다면 죄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읍니다.

 

9 나는 전에 율법이 없을 때에는 살았었는데

계명이 들어 오자 죄는 살아나고

 

10 나는 죽었읍니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 주어야 할

그 계명이 나에게 오히려

죽음을 가져 왔다는 것을 깨달았읍니다.

 

11 다시 말하면 죄가 계명을 기화로

나를 속이고 그 계명으로 나를 죽인 것입니다.

 

12 그러나 율법은 어디까지나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정당하고 좋은 것입니다.

 

13 그러면 그 좋은 것이

나에게 죽음을 가져 왔다는 말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는 죄로서드러나게 되고

계명으로 말미암아 그 죄가

얼마나 악독한 것인지가 드러나게 되었읍니다.

 

14 우리가 아는대로 율법 자체는

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육정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서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15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도무지 알 수가 없읍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은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16 그런데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곧 율법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입니다.

 

18 내 속에 곧 내 육체 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읍니다.

 

19 나는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읍니다.

 

20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21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읍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22 나는 내 마음 속으로는 하느님의 율법을 반기지만

 

23 내 몸 속에는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 다른 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그 법은 나를 사로잡아

내 몸 속에 있는 죄의 법의 종이 되게합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를 구해 줄 것입니까?

 

25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

나는 과연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만

육체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 인간입니다.

 

찬미예수님

 

사랑이신 주님

 

"나는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읍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정녕 위의 말씀 (로마서 7,19~20) 과 같이

내 마음이 생각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해서는 안 되지 하면서 하는일과

이것은 꼭 해야지 하면서도 못하는

나의 모습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것은 곧 후회로 이어지고 반성하게되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또 다른 후회할 일을 저지르니

어찌하면 조~~을 까요?

주님, 이리도 부족한 저희를

주님의 품안에서 반복되는 후회를

이겨 낼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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