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나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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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sarasa] 쪽지 캡슐

2000-03-23 ㅣ No.3940

저두 봉사활도 가보고 싶어여.한번도 안해봤는데.가고 시ㅍ은곳 마다 퇴짜를 놓더군여.ㅠ.ㅠ슬펐어여.그렇다구 점수 딸려는것도 아닌데 관공서 갈필욘 없자나여.어차피 삼십분일하고 네시간짜리 써줄텐데.학생도 아니고.동생꺼 대신 해주려고 그 핑계대고 꽃동네가서 한 한달있다가 오려구 계획을 신나게 세우고 있는데 울 아빠왈:꼭 그런데 아니라도 괜찮으니까 가지마!하시더군여.이롤수가.이래서 계획은 무참히 사살되었습니다.ㅠ.ㅠ 하여간 가고 싶은 맘이 굴뚝 같건만.토욜에 저희 신입 혜화동 가자나여.그러니 또 못가져.뭐.쪼끔 슬프다.하긴 집 떠나 있는건 마찬가지니까 좋긴 좋지만서도.장장 십사박 십오일의 휴가를 나왔던 오빠가 들어갔습니다.오늘.있을떈 웬수같이 부려먹기만 했는데도 쪼금 아쉽네여.아주쪼끔~하하.울오빠보면 진짜 군대가고 싶어진다니까여.올만에오니 부모님들 엄청 잘해줘.삼촌 이모 할거없이 돈보따리 안겨줘.온갖시키는거 다해줘.진짜 천국에와서 신선놀음하고 간다니까여.내가 군대를 갔어야 하는건데.이놈의 눈 떔시.거기다가 고참말은 좀잘 개겨.아주 씹더군여 씹어.만나기로 약속해놓고 펑쿠내.고참이 시킨것 안해.진짜~요즘군대 마니 편해졌져.글쎄 고참이 두달치 월급을 모아서 준돈 이만원을 여자친구 초콜릿 삼월 십사일전까지 보내라고 한것을아직까지 안보내고 있다가 아주 슈퍼용으로 사서 그대로 저한테 주는거 있져.이거 보내라고.오늘.그래서 전 짐까지 그 선물을 포장지 뜯고 내 박스치워서 거기다가 넣고 선물을 쌓다는거 아닙니까.이롤수가~황당해서.근데 한가지 자기 여자친구한텐 안그랬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여.푸하하/어쨋거나 잘 가길 빕어야져.아~나도 풍물반 들고 싶어라.하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네여.내녀에도 하면 내년엔 꼭 해야쥐.올해는 힘들것 같군여.ㅠ.ㅠ 아주 오늘은 눈물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내년엔 진짜 빡빡하게 지내고 싶어여.한 일주일에 한번쯤 집에 들갈 수 있게.그럼 기쁠거예여.그져.오랜만에 만나니 좋고.캭캭.꿈에 부풀어 있는 또자.얼릉 그렇게 되길 빕니다.푸하하.시간아 어서 와라.캭캭.기다릴려면 힘들겠지만 기쁜 그날을 생각하며 지내야져.캭캭.그럼 다들 평안 하시구여.행복하시구여.이글을 보는 사람 모두 많은 사랑을 하시길 빕니다.그럼 또자는 이만.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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