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TMC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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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uri007] 쪽지 캡슐

2000-10-12 ㅣ No.7233

 

 

오늘부터 이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임씨아찌가 보내준 로고구여. 정말 고맙게 생각해영!! *^^*

 

제가 1994년에 거의 군제대를 눈앞에 두고 있을 때,

 

내무반 라됴에서 나온 음악중에 인상깊었던 곡이 두 곡 있어여.

 

화이트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과 바로 오늘 들려드릴 곡입니다.

 

그땐 그 노래가 왜 그렇게 다가왔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네여.

 

저는 내무반에서도 제 기타를 갖다 놓고 늘 음악과 함께 했거덩여.

 

장혜진이라는 가수, 지금은 모두 아시져?

 

그땐 장필순씨와 함께 코러스 위주의 가수여서 이름이 조금 알려진 상태였을거에여.

 

이 노랜 피아노 반주 하나에 노래를 부르는데여.

 

가수의 호흡, 감정변화도 느껴질 만큼 세세하게 녹음을 한 것 같아여.

 

물론 반주가 피아노밖에 없어서 그렇겠지만...

 

여하튼 노래 맨 끝의 나레이션이 왜 구리 인상적이던지...  *^^*

 

사랑을 떠나보낸 후라 그랬는지... 후후

 

너무너무 차분한 노래에영~~~~  귀를 한 번 잘 기울여 보세여.

 

가수의 느낌이 잘 와 닿아여~~  *^^*

 

노래 제목이 제가 편지쓸 때 맨 끝에 쓰는 말과 똑같아서 더 인상에 남는지도.. 쿠쿠

 

1994년 어느 늦은 밤

 

오늘밤 그대에게 말로 할 수가 없어서

이런 마음을 종이 위에 글로 쓴걸 용서해.

한참을 그대에게 겁이 날만큼 미쳤었지..

그런 내 모습 이제는 후회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외로이 텅 빈방에 나만 홀로 남았을 때

그제야 나는 그대 없음을 알게 될지 몰라.

하지만 그대여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어.

내가 그대를 얼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사랑하는지를..

그대여.. 이제는.. 안녕...

 

1994년 어느 늦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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