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북한산을 품에 안고 돌아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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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일 북한산 종주(?) 를 끝내고 무사히 성당에 왔습니다. 참여하신 청년 여러분과 신부님,수녀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출발한 구기동 쪽은 짧은 거리지만 "매우" 험난한 거의 암벽타기 코스로써 저는 죽을 뻔 했지만 다른 모든 청년들은 거의 펄펄 날더군요. 특히 초등부교사들이 보여준 등산 솜씨는 뒤쫒아가던 저희들과 너무 거리가 떨어져 길이 엇갈리는 사태까지 나왔습니다. 다행히 계곡을 발견하여 발 담그며 지난 선녀로써의 회상시간을 갖는 여유로움도 있었지요.
앞에서 마구마구 빨리가던 초등부는 다른 길로 가느라 계곡도 발견 못했답니다. 우리가 발 담갔단 얘길 듣는 순간, 쓰러질려는 초등부...아! 중고등부도 있었군요. 미안~^^
도착해서 성당에서의 화려한 삼겹살 내음은 최고였구요, 바쁘신대도 와주신 아버지 교사단에게 감사드립니다. 2차까지 뒷풀이에 도전했지만 몰려오는 피곤에 다들 제 정신이 아니어서 아쉽게도 3차를 뒤로 미루고 헤어졌습니다.
힘들어도, 땀흘리며 서로 웃는 모습은 저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요아킴, 성훈미카엘, 노란옷 미카엘(성훈과 본명이 같아서..), 성용바오로,수산나, 벨라뎃다, 승건(본명을 모르겠음^^), 효주아녜스, 정호바오로, 안젤라, 현기오빠, 원신부님, 레아 수녀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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