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안민경님(고3)의 글입니다[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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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세여 현빈이 스테파노 임돠.
오랜만에 쓰는군여~!~!
오늘은 안민경님의 글을 올립니다.
시간나면 더 좋은 글 퍼드릴게여
좋은 하루 돼세여~~~~~~~ *^0^*
좋은 내용인데 못보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o^ 히히히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네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기쁨을 함께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 하여도 미안해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 하여도 한 동안 보지 못한다고 해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너는 더욱 또렷해져서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어느 날 너의 단점이 발견되었다고
너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으며
네가 외로울 때 누군가를 원할 때
단지 네가 혼자 있다는 이유만으로
귀찮아하지 않고 내 곁에 다가올 수 있기를...
너의 비워져있는 마음 한 구석에
내가 들어갈 수 있기를...
내가 하나를 주었다고 둘은 못 줄지언정
그 하나는 꼭 갚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를...
그리고 네가 사랑에 빠졌다 하여
내게 향한 우정이 변치 않기를...
나 또한 축복할 수 있기를...
세상이 너무 힘들고 우리는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몇날 밤을 지새울지 모르나
너로 하여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더라도
너와의 만남을 가장 행복하게 생각하며
너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