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좌선으로 기도하기 -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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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안정시키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라 본래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일이 첫째가는 정진이다.
세속의 마음을 버릴 것 없이 자신의 성품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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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선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하는 약과 같다. 약은 앓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며 병이 나으면 약도 쓸데가 없다.
약에는 반드시 부작용이 따른다. 약보다 먼저 건강해야 한다.
좌선은 하나의 방법이지 목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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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이 필요한자 인간성의 회복을 아쉬어 하는 자다.
수리는 고장난 데를 고치는 일, 수행은 일시적인 방편이다. 참으로 건강한 사람은 건강이 뭐라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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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을 일컬어 無事人(일 없는 사람) 이라 부른다. 일 없음으로 사는 사람이 귀한 사람이니(無事是貴人) 병을 앓은 적도 나은 적도 없는 본래부터 건강한 사람, 어디에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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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만 몰두한 나머지 그것 외에는 모두 하잘 것 없다고 본다면 그것은 대단한 장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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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을 받더라도 두려워 말고 칭찬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라. 탐욕과 인색과 성냄과 욕설을 멀리하라
모든 번뇌의 소멸이 평화임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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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도달한 사람은 이미 가지고 있던 견해를 버리고 집착하지 않으며 지혜에도 특별히 의존하지 않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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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자지 말라 항상 부지런 하고 깨어 있어라 게으름과 거짓과 오락과 이성간의 교제와 겉치레를 버리라 해몽, 관상, 점을 쳐서는 안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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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함께 나눈 모든 이들아 큰 지혜의 음식을 얻으라. 바라건데 가르침을 맛있는 음식으로 삼고 애욕의 음식을 찾지 말지어다.
-예수살이공동체 강학집 ’좌선으로 기도하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