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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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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stella] 쪽지 캡슐

2002-03-12 ㅣ No.146

셈의 계보

 

셈의 후손은 다음과 같다. 셈은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뒤 그의 나이 백세가 되어 아르박삿을 낳았다.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 오백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아르박삿은 삼십오 세 되던 해에 셀라를 낳았다.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 사백삼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셀라는 삼십 세 되던 해에 에벨을 낳았다. 에벨은 삼십사 세 되던 해에 벨렉을 낳았다. 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 사백삼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벨렉은 삼십 세 되던 해에 르우를 낳았다. 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 이배구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르우는 삼십이 세 되던 해에 그룩을 낳았다. 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 이백칠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스룩은 삼십 세 되던 해에 나홀을 낳았다. 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 이백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나홀은 이십구 세 되던 해에 데라를 낳았다. 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 백십구 년 동안을 더 살면서 아들딸을 낳았다. 데라는 칠십 세가 되기까지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데라의 후손

 

데라의 후손은 다음과 같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하란은 고향인 갈대아 우르에서 자기의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다. 아브람과 나홀이 아내를 맞았는데,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요, 나홀의 아내는 밀가였다. 밀가는 하란의 딸로서 이스가와는 동기간이었다. 사래는 잉태를 하지 못하는 몸이었으므로 자식이 없었다. 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길을 떠나다가 하란에 이르러 거기에다 자리잡고 살았다. 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

 

아브람이 부르심을 받다.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장차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너에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떨치게 하리라. 네 이름은 남에게 복을 끼쳐주는 이름이 될 것이다. 너에게 복을 비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내릴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저주를 내리리라. 세상 사람들이 네 덕을 입을 것이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분부하신 대로 길을 떠났다. 롯도 함께 떠났다. 하란을 떠날 때, 아브람의 나이는 칠십오 세였다. 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재산과 거기에서 얻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가나안 땅을 향하여 길을 떠나 마침내 가나안에 이르렀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을 거쳐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세겜 성소에 이르게 되었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시어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셨다. 아브람은 야훼께서 자기에게 나타나셨던 그 자리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쳤다. 아브람은 그 곳을 떠나 베델 동쪽에 있는 산악지대로 옮겨가서 서쪽으로는 베델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아이가 보이는 곳에 천막을 쳤다. 아브람은 거기에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치고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를 드렸다. 아브람은 다시 길을 떠나 네겝 쪽으로 옮겨갔다.

 

아브람이 이집트에 갔다 오다.

 

마침 그 지방에 흉년이 들었는데, 그 흉년이 너무나 심하여 아브람은 이집트에 몸붙여 살려고 옮겨간 일이 있었다. 이집트 땅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 아브람은 아내 사래에게 당부하였다. "나는 당신이 정말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오. 이집트인들이 당신을 보면 당신의 남편이라고 해서 나를 죽이고 당신만 살려둘 것이오. 그러니 나를 오라버니라고 부르시오. 그러면 내가 당신 덕으로 죽음을 면하고 대접도 받을 것이오."

아브람은 이집트에 들어갔다. 이집트인들이 보기에 그의 아내는 정말 아름다웠다. 이집트 왕의 신하들은 그를 보고 왕 앞에 나아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났다고 아뢰었다. 그리하여 사래는 왕궁으로 불려 들어갔다. 아브람은 그 덕분에 대접을 받고 남종과 여종들, 양떼와 소떼, 암나귀와 수나귀, 그리고 낙타를 여러 마리 받았다. 그러나 왕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불러들인 벌로 온 가족과 함께 야훼께 무서운 재앙을 받았다. 왕은 아브람을 불러 꾸짖었다.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런 일을 했느냐? 왜 그를 네 아내라고 하지 않았느냐? 왜 이 여자를 네 누이라고 속여 내 아내로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당장 물러가러라." 이집트 왕은 부하들에게 명하여 아브람과 그의 모든 소유와 함께 내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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