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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5장1절 -7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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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6-11-27 ㅣ No.2020

 

필리스티아인들이 하느님의 궤 때문에 벌을 받다

 

5장

 

1  필리승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 에제르에서 아스돗으로 옮겼다.

 

그런 다음에 필리스티아인들은 하느님의 궤를 들어,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다가 다곤 곁에 세워 두었다.

 

이튿날 아스돗인들이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땅에 얼굴을 박을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일으켜 제자리에 다시 세웠다.

 

그들이 다음 날도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또 땅에 얼굴을 박은 채 주님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다. 다곤은 몸통만 남아 있을 뿐, 머리와 두 손이 잘려서 문지방 위에 널러져 있었다.

 

그래서 아스돗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다곤의 사제들과 다곤의 신전에 드나드는 사람들이 모두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주님의 손이 아스돗인들을 짓누르시어 망하게 하셨다. 그분께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종기로 치신 것이다.

 

이런 일을 보고 아스돗 사람들은 말하였다.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가 우리와 함께 있어서는 안 되겠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의 신 다곤을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이다. "

 

그들은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우리가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물어 보았다.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하느님의 궤를 갓으로 옮겨야 한다. " 하고 대답하자,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궤를 옮겼다.

 

그들이 그 궤를 그리로 옮기자, 주님의 손이 그 성읍을 치셔서 매우 큰 소동이 일어났다. 그분께서 그 성읍 사람들을 낮은 자 높은 자 가릴 것 없이 내려치시니, 종기가 그들 몸에 솟아났다.

 

그래서 그들은 하느님의 궤를 에크론으로 보냈다. 하느님의 궤가 에크론에 들어오자,에크론인들도 "어찌하여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 옮겨 와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하는가?" 하면서 울부짖었다.

 

그들도 사람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을 모두 불러 놓고, "이스라엘 신의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내어,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해 주시오. " 하고 요청하였다 , 하느님의 손이 그곳을 무겁게 짓누르시어, 온 성읍에 죽음의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죽지 않은 사람들은 종기가 났다. 그래서 온 성읍에서 지를 비명 소리가 하늘까지 올라갔다.

 

하느님의 궤가 돌아오다

 

6장

 

1  주님의 궤가 필리스티아인들의 지역에 머무른지 일곱 달이 지났다.

 

필리스티아인들은 사제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놓고 물었다. "주님의 궤를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그 궤를 제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는지 알려 주십시오. "

 

그들이 대답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궤를 돌려보내려면, 그냥 보내시면 안 됩니다.반드시 그 하느님에게 보상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병이 나을 것이고 , 그가 왜 여러분에게서 손을 거두지 않는 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

 

"그러면 그 하느님에게 무엇을 보상 제물로 바쳐야 합니까?" 하고 필리스티아인들이 묻자, 그들이 이렇게 일러 주었다.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 수만큼, 금으로 종기 다섯 개와 쥐 다섯 마리를 만들어 함께 보내십시오. 같은 재앙이 여러분 모두와 여러분의 통치자들에게 닥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땅을 파괴하고 있는 이 종기와 쥐 모양을 만들어, 그것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에게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아마도 그가 여러분에게서, 그리고 여러분의 신들과 땅에서 자기 손을 거둘 것입니다.

 

왜 여러분은 파라오와 이집트인들처럼 고집을 부리려 합니까? 그가 이집트인들을 거칠게 다룬 다음에야,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가게 하지 않았습니까 ?

 

그러니 이제 새 수레 하나를 마련하여, 멍에를 메어 본 적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그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어미에게서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십시오.

 

그런 다음, 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그 수레에 싣고, 그에게 보상 제물로 바칠 , 금으로 만든 물건들을 상자에 담아, 그 곁에 놓으십시오. 그렇게 그것을 떠나 보내고 나서

 

지켜보십시오. 만일 수레가 제 고장에 난 길을 따라 벳 세메스로 올라가면, 그가 우리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의 손이 우리를 친 것이 아니라, 재앙이 우리에게 우연히 닥쳤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대로 하였다. 그들은 어미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수레에 묶고, 새끼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수레에는 주님의 궤를 싣고, 금으로 만든 쥐와 종기 모양의 물건들을 담은 상자도 실었다.

 

그러자 소들은 벳 세메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갔다.소들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한 길만을 따라갔는데,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필리스티아인들의 통치자들만 그 뒤를 따라 벳 세메스 경계까지 갔다.

 

그때에 벳 세메스인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거두어들이다가, 눈을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하며 나가 맞았다.

 

수레는 벳 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와서 멈추었는데, 거기에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었다. 그들은 수레를 부수어 장작을 만들고,그 소들을 주님께 번제물로 바쳤다.

 

레위인들이 주님의 궤와 금으로 만든 물건들이 든 상자를 내려 그  큰 바위 위에 놓자, 그날 벳 세메스 사람들은 주님께 번제물을 바치고 다른 제물도 바쳤다.

 

필리스티아인들의 다섯 통치자들은 이것을 보고 그날 에크론으로 돌아갔다.

 

필리스티아인들이 보상 제물로 주님께 바친, 금으로 만든 종기들은 아스돗 몫으로 하나, 가자 몫으로 하나, 아스클론 몫으로 하나, 갓 몫으로 하나, 에크론 몫으로 하나였다.

 

금으로 만든 쥐는 다섯 통치자들이 다스리던 필리스티아인들의 모든 성읍, 곧 요새 성읍들과 성벽이 없는 마을 수에 맞춘 것이었다. 주님의 궤를 올려놓았던 그 큰 바위는 오늘날까지도 벳 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그대로 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벳 세메스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보았기 때문에,그들을 치셨다. 그 백성 가운데에서 일흔 명과 오만 명을 치신 것이다. 주님께서 그 백성을 그토록 크게 치셨기 때문에 그들은 애도하였다.

 

벳 세메스 사람들은 "이렇게 거룩하신 하느님이신 주님 앞에 누가 감히 나설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분을 어디로 보내어 우리에게서 떠나시게 할까?" 하고 의논하였다.

 

그러다가 그들은 키르얏 여아림 주민들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어, "필리스티아인들이 주님의 궤를 돌려보냈소. 내려와 모시고 올라가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7장

 

1    그러자 키르얏 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그들은 주님의 궤를 언덕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옮기고,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성별하여 그 궤를 돌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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