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자 게시판

수녀님의 머리에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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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선교분과 [dangin] 쪽지 캡슐

2002-07-04 ㅣ No.3

<질문>

수녀님은 잠잘 때도 머리의 두건(미사보)을 벗지 않고 주무시나요?

 

 

 수녀들은 자신들이 머리에 두르는 이 두건을 일반적으로 "머리 수건"이라고 부른다. 머리에 수건을 두르는 풍습은 신분의 상징이나  여성의 몸을 감추기 위한 용도로 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왔지만 교회안에서 수녀들에게 적용된 것은 대략 3~4세기로 추정된다.

 성 암부로시오(340~397)는 자기 누이 마르첼리나가 리베리오 교황(재위 352~366년)으로부터 ’동정녀의 옷’을 받았으며, 이 밖에도 많은 젊은 동정녀들이 ’머리 수건’과 수도복을 받았다고 전하고 있다.

 머리 수건 등 여성 수도복 착용에 대한 최초의 교황 기록은 첼레스티노 1세 교황(422~432)의 편지에 나타나고 있다. 이후 수도자에게 수도복을 입도록 한 첫번째 법규가 제4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869~870년)에서 결정됐고 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에서 재확인됐다.

 교회법은 ’수도자들은 자기의 축성의 표지와 청빈의 증거로서 고유법의 규범에 따라 정해진 수도복을 입어야 한다"(669조 1항)고 규정하고 있다. 결국 머리 수건과 수도복은 수도자들의 수도 신분을 드러내는 복장이다.

 하지만 잠자리에서까지 남에게 축성생활의 표지를 드러낼 필요는 없다.

 

      (평화신분 2002년 6월 30일  <교회상식> ’요모조모’ 에서)

 

 

* 신앙생활을 하면서 궁금한 내용이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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