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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세계성령대회"오소서 성령님, 온누리 하나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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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순 [dsk77] 쪽지 캡슐

2009-06-23 ㅣ No.93

오소서 성령님, 온누리 하나되게 하소서

2009 세계성령대회 한국 등 45개국 참가 



▲ 7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열린 2009 세계성령대회 군중대회에서 
미사에 참례한 6만여 명 신자들이 두손을 높이 들고 찬양을 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2009 세계성령대회가 7일 충북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에서 성황리에 열린 군중대회를 끝으로 4박 5일 본대회의 막을 내렸다.  군중대회에는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운집해 세계 각 나라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함께 성령 안에서 사랑과 일치를 나누며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다짐했다. ▶관련기사 13~15면  유럽지역을 벗어나 처음 열린 이번 세계성령대회는 개막미사 전 참가자들이 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노인요양원 등 시설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며 '행동하는 사랑'이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사랑을 실천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한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회장 박효철 신부)와 세계성령대회 한국준비위원회 (위원장 오태순 신부)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3일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4~6일 지도자대회, 7일 군중대회 순으로 열렸으며 세계적 성서학자 알베르 바노에 추기경 등의 강의와 미사, 성시간, 찬양의 밤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식전행사로 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미사를 봉헌한 뒤, 서울역을 방문해 노숙인들을 위로했으며, 식후행사로 8일 5개 교구 성지를 순례하고 9일 경기도 광주 천진암성지를 방문해 순교자현양미사를 봉헌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에서 44개국 377명이 참가했으며, 한국 가톨릭 청년 성령쇄신봉사자연합회 소속 100여 명을 포함해 200여 명 봉사자가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미국성령쇄신한인봉사자 8명을 포함, 전국에서 선발된 통역봉사자 25명은 대회 모든 프로그램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7개국어로 동시통역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대회 일정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게 도왔다.  오태순 신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3000명이 넘는 중재기도단이 이 대회를 위해 기도하고 수많은 봉사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치른 대회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화방송 TV는 임진각 미사와 개막미사를 생중계했으며 대회 모든 강의를 녹화중계(본방송-월ㆍ화 오전 9시, 재방송-수ㆍ목 오후 2시ㆍ8시)하는 한편, 전체 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7월 초 방송할 예정이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 행동하는 사랑의 풍요로운 열매 ''꽃동네'' 하느님 사랑에 대한 성령의 불길로 타올라 2009 세계성령대회 이모저모 유럽을 벗어나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2009 세계성령대회는 외국인들에게는 한국교회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한국인들에게는 성령에 대해 올바로 알고 실천하며 성령쇄신운동을 한층 성숙시키는 계기가 됐다. 7박 8일 일정은 강의와 기도, 찬양, 미사 등으로 알차게 꾸려졌다. 대회는 2일 사전행사, 3일 개막미사, 4~6일 지도자대회, 7일 군중대회, 8~9일 성지순례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를 주요 행사 별로 살펴본다. ▲ 외국인 참가자들이 개막미사에 앞서 꽃동네에서 봉사하고 있다. [사진제공=꽃동네] --- #임진각 통일 기원 미사와 서울역 노숙인 위로의 밤 2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어울터에 태극기 물결이 일었다. 2009 세계성령대회 참가 외국인과 한국인 500여 명은 성령대회에 앞서 분단의 현장에서 '세계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했다.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주례하고 참가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 후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한목소리로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 또 평화의 종각으로 이동, 7번 종을 울리며 통일을 기원했다. ▲ 2일 임진각에서 세계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한 미사 봉헌 후 이한택 주교와 세계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대표단이 평화의 종을 함께 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미셸 모란 세계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장은 "북한 관련 기사가 전 세계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는 요즘 상징적 장소에서 기도를 올리게 돼 기쁘다"며 "한 나라의 통일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며, 한국의 통일을 위해 세계성령쇄신봉사회도 한마음으로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 2일 서울역 노숙인 위로의 밤 행사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노숙인들에게 세면도구 등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긴 참가단은 노숙인들을 위로하고 속옷과 양말, 수건, 음식을 나눠줬다. 노숙인들은 외국인들의 방문에 낯설어하면서도 반가워했다. 노숙인 중에는 외국인과 영어로 인사를 나누며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꽃동네 창설자 오웅진(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신부는 이 만남 자리에서 "IMF로 가정이 파탄되고 슬픔과 고통을 겪는 이들이 많이 생겼다"며 "우리가 서로 남을 위해 희생, 봉사해 한 사람도 버려지는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 ▲ 3일 세계성령대회 개막미사에서 미셸 모란 세계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장이 성화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미사 참례자들은 모두 얼굴에 종이로 만든 한국 전통 탈을 쓰고 팔에 토시를 꼈다.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ㆍ자매회 수사, 수녀들로 이뤄진 꽃동네 사물놀이팀의 길놀이 뒤를 이어 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장 박효철 신부가 성령을 상징하는 성화를 들고 입장했다. 사물놀이 팀이 길을 트자 성화는 박 신부에게서 오태순 (세계성령대회 한국준비위원장) 신부, 오웅진 신부, 미셸 모란 회장에게 차례로 전달돼 제대 왼쪽 성화대에 점화됐다. ▲ 3일 세계성령대회 개막미사에서 오웅진 신부가 성화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오태순 신부와 미셸 모란 회장이 이 대회가 하느님 뜻 안에서 이뤄지길 염원하는 내용의 개회선언을 하자 신자들은 2000년 전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하던 이들처럼 춤과 노래로 사제단 입장을 환영했다. ▲ 3일 세계성령대회 개막미사에서 장봉훈 주교가 참가자들의 찰을 벗겨주며 인사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미사를 주례한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가식, 위선, 형식, 체면을 내려놓는다는 의미로 한국을 포함한 45개국 참가 대표들의 탈을 벗겨 주고 세계 각 나라 대표들과 한면 한명 따듯한 포옹을 하며 화해와 환영의 인사를 나눴다. 사제단도 신자들에게 다가가 탈을 벗겨준 뒤 안수하고 따뜻하게 인사했다. ▲ 3일 개막미사에서 탈벗김예식을 하고 서로 포옹하는 참가자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세계사제단과 공동집전한 미사에서 장 주교는 강론을 통해 "2000년 전 불어왔던 성령의 세찬 바람이 오늘 이곳 꽃동네에도 불어와 여기 모인 모두의 마음에 하느님 사랑에 대한 불길이 새롭게 타오르길 바란다"며 "제자들에게 내려주신 뜨거운 불길이 모두의 마음에 이웃사랑에 대한 불길로 타올라 사랑이 가득한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 3일 세계성령대회 개막미사가 세계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참가자들은 △대회 십자가와 성모님을 상징하는 파란색 초 △온 세상을 상징하는 세계지도 △교만과 나약함의 가면을 상징하는 6개(6대륙 상징)의 탈 등을 봉헌, 지금까지의 삶을 버리고 용기를 내어 하느님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 #찬양의 밤  3일 찬양의 밤. '뱃노래'가 울려 퍼지자 청년들이 앞사람 어깨에 손을 얹고 기차를 만들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며 행사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고 외국인, 한국인, 성직자, 수도자 할 것 없이 모두 하나 되어 인간 기차를 만들어 행사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이어 '주의 자비가 내려와' 등 성가를 율동에 맞춰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부르며 한목소리로 주를 찬양했다. ▲ 3일 찬양페스티벌에서 우간다 참가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민속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장기자랑 시간에는 일본과 호주, 한국, 싱가포르, 우간다 등 5개국 신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민요와 성가를 불러 언어는 다르지만 다 같은 하느님 자녀임을 일깨웠다 --- #지도자 대회  4~6일 열린 지도자대회는 참가자들이 국내외 전문가들에게서 강의를 들으며 성령에 대해 바로 알고, 함께 토론하고, 기도하며 성령의 열매인 사랑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지 이야기하는 장이었다.  알베르 바노에 추기경은 '행동하는 사랑' 주제 강의에서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서간에서 예언이나 신령한 언어의 은사보다도 훨씬 더 위대한 것이 사랑이고 사랑이 없다면 은사들은 그 가치를 잃는다고 가르쳤다"며 "그리스도인 생활의 유일한 기초는 믿음이며, 믿음이 없다면 행동하는 사랑은 진정한 은사가 될 수 없고, 행동하는 사랑이 없다면 믿음도 진정 살아 있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 4일 인도 텔레스포 토포 추기경(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알베노 바노에 추기경의 강연을 듣고 있다.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참가자들은 특히 매일 미사와 성시간, 찬양과 경배 시간을 갖고 대회가 주님 뜻에 맞는 시간이 되길 기도했다. 대회에 참가한 비탈리스 이헤지리카( 나이지리아)씨는 "이번 성령대회는 매우 훌륭했으며 내 삶에서 지금까지 이렇게 강하게 성령을 느껴보지 못했다"며 "이런 성령체험이 내 삶을 바꿔놓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통역 자원봉사자 25명은 전 세계 44개국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377명의 원활한 대회 참여를 위해 모든 강의와 미사를 영어, 포르투갈어, 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7개 국어로 동시통역했다.  포르투갈어 통역을 맡은 이지은(마리아, 40, 성김대건브라질한인천주교회)씨는 "많은 젊은이를 만나며 한국교회의 장래가 밝다고 느꼈다"며 "브라질에서는 하루 두 건의 통역을 하기도 힘들었는데 온종일 통역을 해도 힘들지 않은 것을 보니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통해 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 #젊은이의 날  한국 가톨릭 청년 성령쇄신 봉사자연합회가 진행한 젊은이 퍼포먼스 시간은 매년 열리는 젊은이 성령축제를 겸한 것으로 외국인들에게 한국 교회 저력을 확인시켜주고 남녀노소가 하나 돼 한마음으로 주를 찬양한 자리였다. ▲ 6일 한국 가톨릭 청년 성령쇄신봉사자연합회가 진행한 젊은이 퍼포먼스에서 청년들이 형형색색의 깃발을 흔들며 찬양을 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sofia@pbc.co.kr]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무관심 속에서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중 아는 형의 권유로 젊은이 새 생활 성령 피정에 참가한 뒤 주님 사랑을 깨닫게 된 과정을 발표한 윤용복(마태오, 37, 수원교구)씨의 체험은 듣는 이들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청년들은 각 나라의 지도자들을 찾아가 기도를 청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요안(세계성령대회 집행위원장, 제주교구) 신부 진행으로 이어진 안수 예절에서는 젊은이 연합 지도사제단이 주축으로 참가자들에게 안수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이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성시간. 마산교구 청년담당 박혁호 신부 주례로 열린 성시간에서 청년들은 제대를 둘러싸고 무릎을 꿇은 채 온 마음을 다해 감사기도를 바치고 주를 찬양했다.  지민희(체칠리아, 28, 인천교구 부개동본당)씨는 "주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시지만 그분을 가리는 것이 너무 많아 그분을 바라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이곳에 오니 그분만 바라보고 함께 찬양할 수 있어 기쁘고 신난다"며 "이 대회를 통해 내가 죽을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신앙의 힘을 얻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군중대회  아침부터 꽃동네는 군중대회에 참가하려고 늘어선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국에서 몰려온 성령쇄신봉사자, 수도자, 성직자 6만여 명은 야외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행사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가 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사 전 찬양과 강의가 이어지는 동안 대회 참가 사제단은 수백 명의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주며 미사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 7일 군중대회에서 한국을 비롯한 45개국 참가자들이 미사에 앞서 각 나라 깃발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교황기와 각국 깃발, 꽃동네 가족들이 입장한 뒤 이병호(전주교구장) 주교 주례로 봉헌된 성령축복미사는 미사 곳곳에 퍼포먼스를 곁들인 축제미사였다. 특히 영성체 후에는 '사도 바오로와 최양업 신부'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평생을 교회를 위해 헌신하다 땀의 순교를 한 최 신부와 최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한국교회의 움직임 등을 소개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 7일 열린 2009 세계성령대회 군중대회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가 세계사제단과 함께 성령축복미사를 공동집전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요셉 그렉(호주 샌드허스트교구, 성령쇄신 세계이사)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는 이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부르심을 받았다"며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서 예수님의 계획에 따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유일한 목자이신 그분을 따르자"고 말했다.  텔레스포 토포(인도 렌치교구) 추기경은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곳을 본 적이 없다"고 극찬하고 "우리를 이곳으로 모으신 성령께서 나를 포함해 45개국 모든 나라 형제 자매들에게 깊이 성령을 체험하게 하신 멋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잠비아에서 이번 대회에 홀로 참가한 로즈 물리암피아씨는 "사랑으로 가득 찬 장소에서 직접 봉사하며 함께한 성령대회가 정말 감명깊었다"며 "내가 이곳에 왜 왔는지 이제 알게 됐다. 잠비아에 돌아가서 실천하는 사랑을 전하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순 신부는 "세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며 "아버지께서 풍성한 성령의 열매를 선물로 주셨으니 이제 그 선물을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자"고 말했다. ▲ 8일 서울대교구 절두산순교성지를 순례한 외국인 참가자들이 무릎을 꿇고 순교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8일 외국인 참가자들은 서울대교구 절두산성지, 수원교구 미리내ㆍ천진암성지, 대전교구 솔뫼성지, 청주교구 배티성지,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 등 전국 5개 교구 성지들을 방문, 성지와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 8일 미리내성지에서 참가자들이 경당 앞 김대건 신부 묘소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미리내성지를 순례한 존 스크럴(뉴질랜드)씨는 "김대건 신부님 같은 순교자들이 있어서 한국이 100년이 넘는 박해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탄했고 아키코 사카히아(일본)씨는 "김대건 신부님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 눈물이 쉼없이 흘러나왔다"며 울먹였다. ▲ 8일 청주교구 배티성지를 찾은 세계성령대회 참가자들이 성당 앞에 앉아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보이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pbc.co.kr]  또 9일에는 경기도 광주 천진암성지를 방문, 순교자 현양 기도회와 미사를 봉헌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선교사도 없이 자발적으로 신앙을 받아들인 한국교회 역사가 놀랍다"며 "돌아가서도 한국교회와 한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글=김민경 sofia@ㆍ이서연 기자 kitty@ 사진=전대식 jfaco@ㆍ백영민 기자 heelen@ 출처: 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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