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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10 아름다운 쉼터(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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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8-10 ㅣ No.475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이재규, ‘무엇이 당신을 만드는가?’ 중에서)

1934년부터 피터 드러커는 런던에 있는 기업을 상대로 자금을 공급하는 프리드버그 머천트뱅크에 근무했다. 창업자 어니스트 프리드버그는 은행가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드러커가 그곳에서 3개월가량 근무했을 무렵, 어니스트가 드러커를 불러 다짜고짜 꾸중을 하기 시작했다.

“나는 자네가 과거 보험회사의 증권 분석가로서 일을 썩 잘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네. 그러나 만약 자네가 증권 분석 업무를 계속하길 바랐다면 우리는 자네를 그 자리에 그대로 있도록 했겠지. 그런데 머천트뱅크 파트너들의 수석 비서가 된 지금도 자네는 여전히 증권 업무 분석만 하고 있더군. 지금 자네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다시 말해 자네의 ‘새로운’ 직무에서 효화적인 사람이 되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할이지 생각해 보게나.”

드러커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내심 어니스트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후 드러커는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다음과 같이 자문했다.

“내가 계속 효과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매번 다르다. 나중에 미국에서 경영 컨설팅을 할 대 드러커는 습관적으로 그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에게 질문했다. “도대체 당신의 목표 달성 비결은 무엇입니까?” 그때마다 최고경영자들은 자신들을 꾸중한 꼼꼼한 옛 상사에게 공을 돌렸다고 한다.

첫 직장에서 까다롭고 따끔한 꾸중을 해 주는 상사를 만나는 것은 정녕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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