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 게시판
성당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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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가는 날 엄마가 옷손질 머릿손질 너무 예쁘게 단장 시켜 손 잡고 가는 길
엄마와 함께 미사참례하면 너무 심심하여 지루하고 손.발이 왔다갔다 장난이라도 치고 싶은 데 모두 진지하게 너무나 조용해서 신부님 보고 십자가 보고 고개 숙여도 보고
그러나 너무나 행복해 엄마가 옆에 있으면 언제나 신나는 날이라네 내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이 날들을 기억하며 언제나 엄마와 함께 있을 거야
엄마가 늙어 병들어도 아름다운 그 기억으로 엄마 머리 빗겨주고 세수도 시켜주고 화장도 시켜주고 늘 그러고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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