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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입문 강의평가

구약입문으로 말미암아 신학의 첫 발을 내딛는 지난 학기는 구약입문을 통해 너무나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신부님의 독특한 강의 방식과 열정적인 강의는 졸음이 올 수 없을 정도로 저를 강의에 몰입하게 했습니다. 특히 중앙 강의 데스크에 서서 강의노트를 보시지 않으시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면서 강의하시는 모습을 통해서 진정한 대학강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시간 강의 때마다 우리의 독창성을 유도하는 방식은 우리의 생각을 한곳에 얽매이게 하지 않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더욱이 신부님은 학생들의 생각이 자유롭다 못해 반발적이어도 참아 주시면서 더욱 좋아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구약입문을 통해 보다 신학함을 알게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고고학적인 발굴을 통해 구약의 역사를 파헤치는 동영상을 보면서 매우 흥미를 느꼈습니다. 늘 학문적인 방법과 성서를 통해서 구약을 공부 했다면 고고학은 학문적인 방법을 토대로 직접 역사적인 장소를 파헤쳐서 실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발견하는 성서고고학은 저로 하여금 구약의 역사가 실재 있음을 더욱 명확히 인식시켜 주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시청각 자료 시청 후 덧붙여 부연 설명이 좀 짧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강의 시간이 부족했던 점도 사실입니다. 그러면 2시간 강의를 5분 정도 화장실 갔다오는 시간만 빼고 2시간 강의를 하셨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학기초의 강의 때처럼 적적한 PPT와 보다 다양하고 많은 동영상자료도 적극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한 학기 구약입문을 가르쳐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부족한 저의 소견을 이만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