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은퇴(2001년) |
---|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은퇴
교황, 정년 퇴임 신청서 수리 공식 발표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16년, 총대리로 17년을 재임한 김옥균 주교가 12월12일자로 퇴임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2월12일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 김옥균 주교가 교회법 제401조 1항과 제411조 규정에 따라 제출한 75세 정년 퇴임 신청서를 수리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서울대교구도 김옥균 주교 퇴임에 관한 교황의 발표를 공식 확인했다.
김옥균 주교는 12월28일 오전 11시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미사후 교구 사제단과 신자 대표들과 함께 송별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옥균 주교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1985년 승품된 후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평화방송 이사장으로 봉직 해 왔다. 김옥균 주교는 17일 평화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큰 과오 없이 주교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느님과 동교 주교들, 교구 사제단과 신자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재직기간 중 자신으로 인해 상처 받은 것이 있다면 모두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퇴임 인사를 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김 주교가 총대리로 있으면서 서울대교구의 재정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은 공로를 치하하고 “교회법에 의해 퇴임하게 돼 아쉽지만 교구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서운함을 표했다.
[평화신문, 제657호(2001년 12월 2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