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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퇴임 감사미사(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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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8-01-03 ㅣ No.11

서울대교구 총대리 김옥균 주교 퇴임 감사미사
 
교회 쇄신 새 복음화 위해 계속 기도할 터
 
 
<사진설명>
1. 김옥균 주교가 12월 2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감사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2. 김옥균 주교가 감사미사 후 새 숙소로 떠나기 앞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후임 총대리 강우일 주교와 함께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17년간 봉직한 김옥균 보좌 주교의 퇴임 감사미사가 지난 12월 2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정진석 대주교, 이문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박정일 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헌됐다.
 
이날 김옥균 주교는 “언제나 관심과 기도로 사랑을 준 동료 주교들과 교구 사제단,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비록 퇴임을 하나 한국 천주교회와 교구의 당면 과제를 잘 극복하고, 교회 쇄신과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퇴임 소감을 피력했다.
 
김 주교는 또 “알게 모르게 저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청한다”고 말한 후 “끝까지 여러분을 괴롭혀 드리는 것 같아 송구하다”며 퇴임을 아쉬워하는 신자들을 오히려 위로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교구 살림을 도맡아 한 평생 헌신적으로 사목해온 김 주교의 노고에 대해 “학식과 덕망, 풍부한 경험과 행정력을 두루 다 갖춘 김 주교 때문에 서울대교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정년이 되어 교구 사목 일선에서 떠나게 돼 참으로 아쉽지만 교회 큰 어른으로서 교구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도와줄 것으로 믿는다”고 치하했다.
 
이날 감사미사와 송별식 및 송별잔치 후 김옥균 주교는 교구청 마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강우일 주교와 인사를 나눈 뒤 도열한 교구청 직원들과 평협회장단 및 단체장 등의 전송을 받으며 혜화동 지혜관에 마련된 새 숙소로 떠났다.
 
한편 평화방송 평화신문은 구랍 31일 평화방송 평화신문 성당에서 김옥균 주교와 함께하는 감사미사를 봉헌, 이사장으로서 교회 매스콤 성장과 발전에 힘써온 김 주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평화신문, 제659호(2002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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