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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뉴시스 20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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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1-10 ㅣ No.4

<새책>전쟁의 풍경, 인류의 어머니 마더 데레사 외
[뉴시스 2004.11.02 09:31:44]

 

■「인류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김정희 지음. 이룸, 214쪽, 7500원.

청소년을 위한 책으로 출간됐지만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책인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을 가진 여인''의 이야기가 가감 없이 펼쳐지면서 때론 눈물겹게, 때론 뿌듯하게 그 넓은 모성의 세계로 독자들이 빨려든다.

마더 테레사는 87년의 생을 살다 갔지만 500년을 산 것처럼 많은 일을 겪었다.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반도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정치적인 문제로 아버지를 잃었고, 마케도니아를 떠나 인도에 가서도 격동하는 역사의 현장에서 살아야 했다.

정치문제와 역사적인 배경을 빼놓고는 마더 테레사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무거운 역사 속에 인간 마더 테레사가 묻히지 않앗으면 한다. 세계 정치와 역사에 관한 이해가 없어도 마더 테레사의 어려움은 글을 읽어 가면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구성하면서 "존경하는 인물로 주저 없이 마더 테레사를 꼽을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처은 평전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테레사가 굴곡 없는 삶을 산 재미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태어날 때부터 존경받는 수녀였고 위대한 성인이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감히 마더 테레사가 우리 주변에서 생동감 있게 살아가는 이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삶을 따라가며 웃고 우는 작업은 개인적으로 뜻 깊은 일이었다. 글을 쓰며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서슴지 않고 존경하는 인물로 마더 테레사를 꼽을 수 있게 되었다"고.

이른들이여, 영원한 인류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마더 테레사의 삶에 함께 동행해보자, 그 희생과 봉사와 눈물은 우리의 피와 살이다.

김종화기자 dalt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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