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핫세, 이제는 `줄리엣` 아닌 `데레사`로 기억해주세요 |
[뉴시스 2005.01.18 11: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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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제는 `데레사`로 기억해주세요.`영화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영화 <마더 데레사> 개봉에 맞춰 한국영화팬들을 위한 뜻깊은 선물을 전했다. 올리비아 핫세는 건강상의 이유로 방한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국 영화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낸 것이다.
영화 <마더 데레사> 수입사 미디어필림은 17일 “영화 <마더 데레사> 주인공 올리비아 핫세가 한국팬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친필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편지는 일반 영화팬과 천주교 신자들에게 보내는 것 등 2통이다.
올리비아 핫세는 편지를 통해 “한국 사람들이 어느 민족보다 인정이 있고 자비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더 데레사`의 숭고한 정신과 삶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한국팬들이 보내는 편지와 E메일을 보면 아직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으로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더 데레사`로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올리비아 핫세가 한국영화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보낸 것은 영화 <마더 데레사> 개봉 전 열린 시사회 등에서 열띤 성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기 때문.
또한 일반 영화팬들이 자발적으로 손수 영화 <마더 데레사>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영화 알리기에 일반인들이 팔소매를 걷어붙인 사실도 올리비아 핫세를 감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영화 <마더 데레사>는 평생 인도에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약자들의 편에 서서 생활한 성녀 데레사 수녀의 일대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 오는 21일 개봉한다.
허진우기자 zzzmas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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