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왜 데레사인가 |
[한국일보 2005.01.20 22:2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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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데레사(1910~1997) 수녀. 그녀는 ‘빈자(貧者)들의 어머니’이다. 21세기 물질만능시대에도 여전히 가난과 소외와 고통 받는 이들이 존재하고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기에 우리는 지금 그녀를 다시 기억해야 한다.
영화 ‘마더 데레사’시사회를 본 김수환 추기경은 “데레사 수녀님이야말로 거룩한 삶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고 했고, 정진석 서울대교구 대주교는 “우리가 ‘바다에 물 한 방울 보태는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면 세상은 훨씬 더 따뜻해질 것이란 믿음을 심어주었다”고 그녀의 덕을 기렸다.
천주교 주교회의 사무국장 이창영 신부는 “데레사 수녀의 삶은 가난하고 고통 받고 소외 받는 사람들을 먼저 선택한 예수님의 삶을 닮았다”면서 “겸손과 순명의 덕을 보여준 교회의 모델이었다”고 말한다.‘가난한 이들은 우리를 가르친다’는 말을 몸소 실천해 보인 테레사 수녀. 그녀의 삶이 이 시대의 소중한 가르침이자 ‘기적’인 것은 그녀가 짧은 기간에 성인의 반열에 오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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