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 병자의 날 보도자료
세계 병자의 날 장엄미사때 '전대사'(2007-02-11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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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병자의 날 장엄미사때 '전대사' 11일 장충체육관…9일 명동성당서 개막 3일 일정 돌입
교황청 내사원은 1월 25일, 한국에서 열리는 제15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특별 대사 허용에 관한 교황청 내사원 교령’을 발표했다.
내사원장 제임스 프랜시스 추기경과 부원장 지안프랑코 지로티 주교 명의로 발표된 이번 교령에는 2월 11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봉헌되는 장엄미사 참석시 받게 되는 전대사의 은총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신자들이 오는 2월 11일에 다시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채우고 서울이나 교회 당국이 지정한 다른 장소에서 ‘제15차 세계 병자의 날’의 목적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거룩한 기념 행사에 열심히 참여할 때 전대사가 허용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병원이나 가정에서 난치병 환자나 말기 환자들을 돌보는 신자들과 그들을 돌보느라 위에 언급한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에 대한 전대사 수여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이들의 경우 다시는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과 가능한 한 빨리 전대사를 얻기 위한 조건들을 지키려는 의향을 가지고, 같은 날 적어도 몇 시간 이상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대하듯 정성으로 병자들을 보살피면(마태 25, 40)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질병이나 고령 등으로 인해 세계 병자의 날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의 경우도 가능한 한 빨리 전대사의 일반 조건들을 이행하려는 의향을 가지고, 같은 날 교황님과 일치해 영적으로 병자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병자의 나음’이신 동정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께 그들의 영육의 고통을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세계 병자의 날 행사 중 언제든 참회하는 마음으로 난치병 환자나 말기 환자를 위해 도움을 간청하는 기도를 바치는 모든 신자는 부분 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교령은 이번에만 효력을 발휘하며 이와 반대되는 모든 규정은 무효이다.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영성적 사목적 돌봄’(The Spiritual and Pastoral Care of the Patients with Incurable Illnes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계 병자의 날 행사는 2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명동주교좌성당을 비롯해 장충체육관 등지에서 열린다.
유재우 기자 jwyoo@catholictimes.org
http://www.catholictimes.org/news/news_view.cath?seq=356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