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세계 병자의 날 보도자료

[사설] 아픈 이들에게 관심을(2007-02-11 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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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7-02-08 ㅣ No.17

[사설] 아픈 이들에게 관심을

 

 

 우리 교회는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마리아 기념일인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왔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병자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을 통해 고통 받는 예수 그리스도 모습을 발견하고 그 고통과 죽음, 구원의 의미를 느끼도록 하기위해서다.

 

 병자들이 당하는 고통은 병자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도 더 풍요롭게 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교회는 세계병자의 날을 통해 인식시켜왔다. 그러나 세계병자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가톨릭계 병원을 중심으로 병자와 관련 의료인들만의 행사로 마련해왔을 뿐 대부분 신자들은 이와 무관하게 지내온 게 사실이다.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자 요한의 제자들이 찾아와서 당신이 누구신지 물었을 때 병고로 시달리던 사람들을 고쳐주시던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루카7,20-23). 세계병자의 날은 이런 예수의 뒤를 따르고자 하는 이들이 끊임없이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은혜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세계병자의 날 국제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기에 신자들은 그 의미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교황특사가 주례하는 장엄미사가 11일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되고, 그에 앞서 9일부터 학술대회, 사목모임을 마련한다. 

 

 아무쪼록 이번 세계병자의 날 국제 행사에 대한 신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더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병자들에 대한 관심과 한국교회가 병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http://www.pbc.co.kr/news/view.php?id=tot&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osu&desc=desc&no=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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