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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훈화창고(사탄의 속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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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영억 신부] 사탄의 속삭임
사탄이 노리는 덫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의외로 작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유혹에 넘어가는 이들에게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1. 누구나 다하는 것인데 나라고 죄가 되겠는가. 2. 아직 젊으니까 신앙생활은 이다음 나이 들어서 해도 늦지 않아. 3. 아주 작은 것이니까 양심에 가책이 될 것 없어. 4. 아무도 보지 않으니까 괜찮아. 5. 이번 딱 한 번이니까 괜찮아. 6. 그동안 너무 힘들게 살았으니까 주어지는 보상이야. 7. 나에게 주어지는 좋은 기회일거야. 8. 대수롭지 않은 건데 뭘. 9. 내일하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여정에는 유혹이 없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진보는 유혹을 통해서 이뤄지고, 유혹을 당하지 않고는 도무지 자신을 완전히 알지 못합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따라서 유혹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건 우리에게 유익한 것이며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유혹을 받게 되거든 곧바로 주님께 매달리십시오. “그분께서는 고난을 겪으시면서 유혹을 받으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는 이들을 도와주실 수가 있습니다.”(히브2,18)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 그러므로 악한 날에 그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그리고 모든 채비를 마치고서 그들에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을 갖추십시오.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에페6,10-17)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마태26,41) 하느님의 말씀으로 모든 유혹을 극복하는 한 주간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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