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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훈화창고(근본을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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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용 [byshin] 쪽지 캡슐

2013-11-20 ㅣ No.1156

근본을 찾아라

 

 


모든 것은 앞뒤가 있습니다. 종이도, 나뭇잎도, 옷감도…. 따라서 무엇을 쓸 때는 앞뒤를 잘 살펴보고 써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도 앞뒤가 있습니다. 밝은 마음은 앞이고 어두운 마음은 뒤쪽입니다.

기왕에 마음을 쓰려면 앞쪽의 밝은 마음을 써야 합니다. 어두운 뒤쪽은 가능한 한 쓰지 말아야 합니다.


루카복음 10장 38-42절을 보면 ‘마리아와 마르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집을 방문했을 때 동생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언니 마르타는 다른 시중드는 일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리아의 몫을 더 중요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마르타는 음식준비에 마음을 썼습니다.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시 말하면 말씀이 앞서야 하고 그 말씀에 따른 활동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는 먹고 마시는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마라 하시며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먼저 근본을 찾고 그것을 앞세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사도적 단체는 기도와 활동을 통한 개인의 성화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앞뒤를 구별해야 합니다.

기도 없이는 바른 활동이 될 수 없고 또한 활동 없는 기도는 열매가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와 활동의 조화를 통해 근본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집을 나서기 전 먼저 기도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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