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목 일기
떠다니는 빙하/고해소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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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소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 에드 소우사 번역: 신미라 요세피나
(평화의 모후 사도회, '평화 MIR' 편집위원)
이탈리아 나폴리에 살면서 엄청난 시련을 겪고 있던 한 가족이 2010년 5월초 메주고리예에 도착했다. 영적인 차원에서 그 가정에는 평화가 없었고, 물리적인 차원에서 그 가정을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었다. 다섯 살 먹은 아이는 선천성 귀머거리였고, 여덟 살 된 아들 안토니오는 간질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안토니오의 발작은 매일 매일 더 심해졌고, 그 횟수는 점점 늘어갔다. 부모는 그 아이가 그렇게 고통을 겪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저녁, 그 부모는 다른 순례자들과 더불어 이반과 함께 기도하기 위해 발현산을 올라가 성모님이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묵주기도를 바쳤다. 발현산에서 그들은 모든 것을 성모님 손에 맡겨드렸고, 이 순례 기간 중에 천상으로부터 강력한 도움의 손길이 오기를 기원했다.
다음날 아이의 아버지는 위로를 받을까 싶어 순례 인솔자에게 자기 가족이 처해 있는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녀는 “고해성사를 보러 가세요!”라고 툭 내뱉듯이 말했다. 그 말에 약간 언짢기는 했지만, 그는 깊은 양심성찰을 했다. 사실 그는 죄 중에 살고 있었고, 몇 년 동안 고해성사를 보지 않은 상태였다! “고해성사를 보러 가세요.”라는 그 말을 하느님과 화해하라는 초대의 말씀으로 받아들인 그는 진지하게 고해성사를 보기로 결심했고, 진심으로 죄를 끊어버렸다. 모든 사람이 놀라고 있듯이, 아버지가 고해성사를 봤다는 것을 모르는 아들 안토니오는 그때 이후로 더 이상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다. 다섯 살 먹은 딸은 순례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난생 처음으로 다른 사람이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발음하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다음과 같은 말로 자신의 근사한 증언을 마무리했다: “저는 변했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다른 눈으로 인생을 바라봅니다. 제가 다시금 평화를 찾고, 제 아내의 낙천적인 성격을 다시 발견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메주고리예에서 고해성사를 본 이후, 저는 하느님의 빛 안에서 살아가는 삶의 열매를 제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우리에게 왜 한 달에 한번씩 고해성사를 보라고 말씀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고 계신다.
그분은 말씀하셨다: “죄가 있는 곳에는 평화가 없다. 매월 보는 고해성사를 통해 서방 교회는 치유될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다시 한 번 나는 기쁘게 나를 따르라고 너희를 부른다. 나는 너희 모두를 너희의 구원자이신 내 아드님께로 이끌어 주고 싶다. 그분 없이 너희는 기쁨과 평화, 미래 혹은 영원한 생명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너희는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린 자녀들아, 기쁘게 기도하고 의탁해야 하는 이 시기를 잘 활용하여라.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2010년 7월 25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도 역시 나는, 너희가 하느님의 사랑을,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고, 그분을 아버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느님의 그 사랑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길을 알려주기 위해 너희 가운데 있다. 너희 마음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너희가 그분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그분이 맨 나중에 사랑 받으셔야 할 분이시냐? 너희는 물질적인 것에 둘러싸여 얼마나 많이 그분을 배반하고, 부인하며 그분을 잊었더냐? 나의 자녀들아, 세상적인 것으로 너희 자신을 속이지 마라. 영혼이 몸보다 더 중요하니 너희의 영혼을 생각하고,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라.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라. 그분께서 너희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분께로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당신의 자비로 나를 보내고 계시기 때문에 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 고맙다.”(2009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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