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24/07/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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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7-06 ㅣ No.5824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24/07/22 월요일

 

여자의 변신은 무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예수님께서도 변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단순히 다시 살아나신 것이라는 표현과는 다르게, 생전의 그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시지 않고, 생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이 묻힌 무덤을 찾아갔다가, 예수님의 사체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천사가 앉아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웁니다. 그러자 천사들이 마리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요한 20,13)라고 묻습니다.

 

마리아는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13)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14)라고 나옵니다. 왜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을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예수님 생전에 알아 뵈었던 그 모습과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야!”(16) 하고 부르시자, 비로소 마리아는 예수님이심을 알아뵙게 됩니다. 비록 마리아가 예수님을 외모상으로는 알아뵙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평소에 마리아를 부르던 그 목소리를 듣고는 예수님이심을 알아차립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16)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18)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합니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나는 언제 어떤 경험으로 주님을 뵈었는가?

내가 주님을 다시 뵙게 될 때, 내가 주님을 알아 뵈옵는 기준은 무엇인가?

어떤 모습과 어떤 감정을 느끼면서, 예수님께서 현존하심을 알아차리는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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