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제30회 농민주간 담화문 요약 ’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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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5-07-12 ㅣ No.6191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30회 농민주간 담화문 요약 ’25/07/21

주님께서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시편 41[40],3 참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농부는 주님께서 보살피고 살려 주시어 땅에서 복을 받으리라.’(시편 41[40],3 참조) 말씀을 믿고, 하느님께서 주신 땅의 선물을 충실히 돌보는 청지기로 살아왔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마음으로 연대하며 걸어온 이 길은, 다만 먹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돌보는 신앙의 여정이었습니다.

 

 농촌의 공익적 가치

한국 농촌 경제 연구원에서 진행한 ‘2024년 농업·농촌 국민 의식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가치, 그 가운데에서도 안정적 식량 공급이 대표적인 가치로 손꼽았습니다.

 

 우리농 나눔터, ·농 생명 공동체의 연결 고리

주교회의 1994년 춘계 정기 총회에서, 농업의 위기는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 아래 도시와 농촌이 함께 살아가는 ·농 생명 공동체 운동이 제안되었습니다. 이 운동의 결실이 바로 우리농 나눔터입니다. 생명을 중심에 둔 나눔을 실천하는 생명 운동의 중심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농 운동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유 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의 생태 사목 안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실입니다.

 

 생태 영성을 생활화합시다

영적인 삶은 세속의 현실과 결코 분리되지 않으며, 창조의 아름다움 속에서, 병든 이의 탄식과 고통받는 이의 신음 속에서,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깊은 인식에서 비롯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공동의 집 지구를 돌보며, 생명을 나누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우리가 물려받은 땅과 바다를 소중히 돌보고 가꾸어 후손에게 물려주는 일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입니다.

 

 20257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 현 동 아빠스

 

내용출처 https://www.cbck.or.kr/Notice/20250290?gb=K120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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