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25/09/08 월요일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5-08-22 ㅣ No.6240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25/09/08 월요일

 

언젠가 한 번 읽었던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 가운데라는 작품을 떠올리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누구를 위해 사는가?’

나는 누구를 위한 존재인가?’

나는 어떤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기사를 읽으면서 문득 예수님의 죽음과 연관시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 라는 말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하신 방법은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돌아가심'이란 사실을 직시하면서, 참으로 감사드리며 찬미를 올리면서도, 왜 그렇게 씁쓸하고 죄스러운지 가슴 한구석이 먹먹했습니다.

 

오늘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면서,

나는 누구의 아픔과 어려움을 대신 짊어지고 간구하고 있는지?

아니면, 내 허물과 아쉬움만을 토로하며 주님을 계속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