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5/10/07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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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25/10/07 화요일 오늘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면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깊어져서 좋습니다. 성모송을 바치며 각 신비에 나타난 주님의 생애에 깊이 다가서면 설수록 주님의 위로를 느낍니다. 더구나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칠 때면, 주님께서 우리의 가슴 깊이 다가오셔서 우리 본당 신자들의 애환을 들어주시고 어루만져 주시고 그야말로 힐링해 주심을 느끼며 감사드리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르타는 예수님을 초대해 놓고 예수님을 위해 음식을 만드느라 바쁩니다. 어쩌면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했던 니네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르타가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바쁜 것인지, 자신의 일을 하느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것인지,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싫어서 일에 빠져있는 것인지 되새기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마르타에게 이르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 10,41-42) 그동안 내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예수님께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건성건성으로 기도하고, 불성실했던 나의 지난날을 반성하고, 주님 대전에 나아와 기도를 바치며, 새롭게 주님께 진지하고 깊이 다다르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