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5/10/1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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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5-09-27 ㅣ No.6277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25/10/15 수요일

 

남자들이 퇴직하면 제일 먼저 겪는 어려움이 모든 것을 자기 손으로 다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들 합니다. 직장을 다닐 때는 말로만 하면 아랫사람들이 다 알아서 했는데, 이제는 시킬 사람이 없어서 스스로 해야 하고, 직접 하다 보니, 그것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어려운 일인지 새삼 알게 된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을 나무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 율법 교사들도 불행하여라! 너희가 힘겨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워 놓고, 너희 자신들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루카 11,46)

 

솔선수범이라는 우리 말이 있듯이, 누가 대신 해 주기를 기다리며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만 말고, 스스로 진솔하고 겸손하게, 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묵묵히 자기 몸으로, 복음을 하나씩 한 걸음씩 실현해 나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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