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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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간 목요일 '26/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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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간 목요일 '26/01/29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누군가에게 성당에 가자고 하면 그분이 어떻게 반응하실까?’ 그러면 그분이 ‘아, 네가 가자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 라고 하실지, 아니면 ‘아이고, 너 하는 것 봐서는 전혀 가보고 싶지 않다.’ 라고 하실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또 만일 그분이, ‘성당에 가면 뭐가 좋으냐?’ 라고 여쭌다면 뭐라 답할 수 있을까. ‘성당에 가면 어떤 기쁨과 행복이 있다고, 또 어떤 새로운 인생의 길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지.’ 성찰해 보게 됩니다. 덧붙여 ‘우리 성당, 우리 단체로 함께 가자고 하면, 주위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그리고 또 그분들에게 우리 단체에 가면 혼자 신앙생활 하는 것과 다른 단체 활동을 하는 것과 달리 어떤 기쁨과 자랑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21-23) 누가 누구에게 좋은 점을 말하고 드러내며, 겉으로 있지도 않은 자랑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우리 삶의 정체성을 진정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어떤 기쁨과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내 신앙이 나를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내 신앙 안에 다른 이들을 초대할만한 강점이 있는지?’ 등등을 선명하고 확신에 차서 살아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