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송영배 교수 엮주 교우론 외 2편 제312쪽 번역오류, 기인십편에서 額肋臥略은 Gregorius의 음역 이름이며, 성 그레고리오 1세 대 교황을 말한다 617_ 1666_1242_

인쇄

. [121.190.18.*]

2020-11-11 ㅣ No.2127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127.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1. 들어가면서 

 

1-0.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11월달은 "위령성월" 입니다. 

 

본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소위 말하는, "연옥"(Purgatory)에 대한 것인데, 바로 이 용어가 성경 본문에서 사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우리나라의 개신교회 측에서 가끔 볼 수 있습니다만, 가톨릭 교회와 동방 교회에서 지금까지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는 구약 성경 및 신약 성경 본문 중에, 비록 "연옥"(Purgatory)이라는 단어는 사용되고 있지 않으나, 그러나 마지막 정화 과정인 "연옥"(Purgatory)에 대하여 언급한 절들은 당연히 여러 곳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연옥"(Purgatory)에 대하여 언급하는 성경 구절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617.htm <----- 필독 권고 

http://www.catholicapologetics.info/apologetics/general/purgatry.htm 

http://www.catholicapologetics.info/apologetics/general/purgatorist.htm 

  

다른 한편으로, 오로지 "성경만으로"(only Bible)에 매달리는 분들께 묻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본문 어디에도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만으로"(only Bible)를 자신의 판단의 기준/잣대로 사용하여"삼위일체" 교리를 두고서 비 성경적이라고 판단하여, 바로 이 교의(dogma)를 믿지 않는 개신교회 신자들이 있는지요???

 

따라서, "성경만으로"(only Bible)를 자신의 판단의 기준/잣대로 사용하는 분들이 "삼위일체" 교의를 받아들이는 주된 이유는, 비록 이 용어가 성경 본문 어디에서도 사용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냐하면 이 단어가 신약 성경에서 특히 예수님의 가르침이 전달하는 내용 중의 일부를 단체적으로(simply) 요약하여 표현하는 속적(generic) 단어이기 때문에, 성경 용어들의 범주에 이 단어를 포함시킨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마찬가지 이유로, "연옥"(Purgatory)라는 용어는, 비록 이 용어가 성경 본문 어디에서도 사용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냐하면 성경 본문 중의 특정 내용을 단체적으로(simply) 요약하여 표현하는 속적(generic) 단어이기 때문에, 성경 용어들의 범주에 또한 포함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왜냐하면 성경 본문 어디에도 "연옥"(Purgatory)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만으로"(only Bible)를 자신의 판단의 기준/잣대로 사용하여"연옥"(Purgatory) 교리를 두고서 비 성경적이라고 판단하여, 바로 이 교의(dogma)를 믿지 않는 행위는, 가히 이중적이라 아니 지적할 수 없습니다.

 

1-1. 아래에서 다루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필자가 마련한, "한문 문화권 천주교회 성인명 음역어 대조표"를 살펴보도록 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한문문화권_천주교회_성인명_음역어_대조표.htm <----- 필독 권고 

 

특히, 영어로 "Gregory"로 번역 되는 이름의 중국어 음역(transliteration) 이름이 무엇인지 꼭 눈여겨보아 주십시오.

 

1-2. 최근에 들어와, "산상수훈"이라는 번역 용어의 출처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진복팔단"이라는 신조어 번역 용어의 출처가 마태오 리치 신부님의 저서인 "기인십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발췌된 바를 들여다보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122.htm

(발췌 시작)

게시자 주 2-2-1: (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真福八端"(진복팔단)이라는 신조어 번역 용어가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되어 적응주의 선교 방식을 도입한, 예수회 소속의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1608년에 초간된 "기인십편"(畸人十篇), 권하, 제8, 선악지보재신지후에서 이미 사용 중임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52-1610_마태오_리치/1608_기인10편_권상&권하_중각.htm  

출처 2: https://ctext.org/wiki.pl?if=en&chapter=814106#p157  

(출처 1로부터 발췌 시작)

진복팔단_in_1608_기인십편_권하_제8_선악지보재신지후_제24b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2)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에 의하여 저술되어 선종하시기 불과 2년전인 1608년에 초간된 "기인십편"(畸人十篇)에서, "기인"(畸人)마태오 리치 신부님께서 자기 자신을 지칭한 것입니다.

 

(3)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마태오 리치 신부님께서는 바로 이 "기인십편"(畸人十篇)에서 자신이 중국에 온 이유를 한문 문화권의 사대부들에게, "천주실의"에서보다 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2-2-1 끝)

(이상, 발췌 끝)

 

1-3. 그래서,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을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이 책의 초판이 2000년에 출판 후에 초판 4쇄가 발행될 때까지 13년이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잡아지지 못하고, 동일한 페이지의 바로 인접한 두 개의 문장들에서, 예상 밖으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그러니까, "지옥에 간 어떤 교황을 위하여 대성인이 기도를 한다"고 독자들이 전후 문맥 안에서 이해할 수 밖에 없도록 우리말로 번역이 대단히 잘못 되어, 따라서 대단히 실망스러운, 두 개의 용어 번역 오류들이 그리고 이 오류들 때문에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 발생하게 된, 그러나 '옥의 티'라고 보기에는 그리스도교 신앙적으로 매우 부당한, 적어도 한 개의 또다른 종류의 해석 오류가 눈에 띄어, 부득불, 본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게시자 주 1-3: 1583년과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천주교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에 의하여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을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 특히 주의하여야 하는 바가 있습니다. 즉, 이 문헌들이 한문 문화권의 식자들에게 주되게 전달하고자 한 바가 가톨릭 성경 내용 그리고 가톨릭 교리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설사 천주교 신자라고 하더라도, 이들 둘 다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사전에 제대로 학습하지 않은 분들이 이들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 혹은 천주교 신부님들이 남긴 한문들을 우리말로 번역할 경우에, 왜냐하면 이분들의 사고의 틀 자체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그러한 분들에 의하여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 정말로 얼토당토 않는 이상한 내용으로 번역된 문장들이 만들어지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천주교 신자가 아닌 분들이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 혹은 천주교 신부님들이 남긴 한문들을 우리말로 번역을 할 경우에는, 왜냐하면 이분들의 사고의 틀 자체를 더욱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우리나라 조선에서 1801년 신유박해 때에 순교한 중국인 주문모 신부님의 문초 기록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어떠한 종류의 번역 오류가 발생하였는지에 대하여 지적하는 졸글[제목: 주문모 신부는, 성 바오로가 로마 법정에서 증언하였듯이, 耶穌教(야소교/예수교) 신앙을, 1801년 신유박해 심문받을 때, 증언하였다; 게시일자: 2020-05-27]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56.htm <----- 필독 권고

(이상, 게시자 주 1-3 끝)

 

2. 유관 사료 분석

 

2-1.

2-1-1. 다음에 발췌된 바는, 본글의 제목과 제1-3항에서 필자가 지적한 부분을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워 10일), 제312쪽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발췌 시작)

또한 큰 성인인 '어르워략'37)은 예전에 [천주]교회의 높은 지위에 십여 년 간 있었을 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又記:大聖人額肋臥略者,昔居持教尊位十餘年矣。

 

그 때 교황은 덕이 간특함을 서로 엄폐해 줄 수가 없어서 마땅히 지옥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 게시자 주: 도대체 이 문장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는지요???

時有總王德慝不相掩,宜入地獄。

 

-----

37) '額肋臥略'은 아마도 Aurillac의 한자 음역인 것 같다. Gerald of Aurillac (855-899): Aurillac의 부유한 집안에서 출생했다. 수 차례에 걸쳐 로마를 방문했고,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894년 교황의 보호를 받고 있던  Aurillac의 수도원의 원장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지도자로서의 정의로움과 열렬한 헌신, 일생에 걸친 금욕적 생활과 치유 능력 때문에 찬양을 받았다. New Catholic Encyclopedia, Vol. 1-16, New York: McGraw Hill, 1967-197. Vol. 6, p375쪽 참조.

-----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1-1: 또한 위의 책의 제314쪽에도 '額肋臥略''어르워략'으로 잘못 번역한 것이 한 번 더 있습니다.

 

2-1-2. 다음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졸번역한 우리말 번역문인데, 바로 위의 제2-1-1항에 발췌된 송영배 교수의 우리말 번역문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혹시라도 차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들, 종류들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십시오:

 

(우리말 졸번역 시작)

又記:大聖人額肋臥略者,昔居持教尊位十餘年矣。

 

또한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큰 성인인 '그레고리오'(*1)이라는 분이, 예전에 가르침()을 주관하는() 높은 지위에 10여년간 머물렀습니다().(*2)

 

時有總王德慝不相掩,宜入地獄。 

 

그 때에 [동로마 제국의] 황제(總王, caesar)(*3)의 덕()이 사악하나(慝, wicked) 줄어들게 되도록(掩, get squeezed) 도와주지(相, assist) 못하였으며,(*4) [그리하여 그는] 마땅히 땅 속 감옥(地獄)(*5)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1) 번역자 주: (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한 후에, "Georgy"(즉, "Gregorius")(그레고리오)판토하 신부님의 저서인 "칠극"에서 어떻게 중국어로 음역되었는지 반드시 참조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한문문화권_천주교회_성인명_음역어_대조표.htm <----- 필히 확인하라

 

(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1684년 이전에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신부님들에 의하여 저술된 "한서자전"에 의하면 판토하 신부님의 저서인 "칠극"에서  라틴어 이름 "Gregorious"의 중국어 음역 이름인 "厄勒臥略"에서, 닡글자 ""과 낱글자 ""의 중국어 발음이 "게"로서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제2-3항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42.htm <----- 반드시 필독 권고

 

(3) 따라서, 위의 본문 중의 "額肋臥略"의 발음은, 판토하 신부님의 저서인 "칠극"에서  라틴어 이름 "Gregorious"의 중국어 음역 이름인, "厄勒臥略"과 동일하며, 따라서 위의 본문 중의 "額肋臥略"는 성 그레고리오 1세 대 교황을 말함을 알 수 있다.

 

(*2) 번역자 주: 성 그레고리오 1세 대 교황(St. Gregorius I, Pope the Great)께서는, 사도계승에 따라, 590년에 교황직에 임함으로써 교황 직무를 시작하여 604년에 선종하실 때까지, 지상의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약 14년간 성 베드로의 교도권 및 수장권으로써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셨음을 상기하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바로 이 대 교황님의 성인전을 읽을 수 있다:

http://maria.catholic.or.kr/sa_ho/list/view.asp?menugubun=saint&today=&today_tmp=&ctxtCommand=&ctxtLogOn=&ctxtSexcode=&ctxtChukday=&ctxtGaladay=&Orggubun=101&ctxtHigh=&ctxtLow=&ctxtChecked=Checked&oldrow=&curpage=1&ctxtOrder=++name1%2Cgaladaym%2Cgaladayd+&ctxtOrderType=&ctxtSaintId=106&ctxtSCode=&ctxtSearchNm=%EA%B7%B8%EB%A0%88%EA%B3%A0%EB%A6%AC%EC%98%A4&ctxtChukmm=&ctxtChukdd=&ctxtPosition=&ctxtCity=&PSIZE=20 

 

(*3) 번역자 주: (1) 본글의 제2-2항 및 이어지는 항들을 필독하라. 

 

(2) 여기서 언급된 황제는 동로마 제국의 황제 Maurizio(539-602년; 재위기간: 582-602년)를 말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당시의 세속의 사정들을 요약하여 기록한 역사 연대표를 참조할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540-604_성_그레고리오1세_대_교황/동로마제국_황제_Maurizio_및_그레고리오_1세_대_교황_연대표.pdf <----- 또한 꼭 확인하라 

 

참고: 위의 연대표는, 본글에서 지적하고 있는 심각한 수준의 번역 오류의 문제를 교회사학을 전공하신 신부님께 필자가 보고를 드렸더니, 이분께서 필자에게 제공해주신 자료이다.

 

(3) 따라서, 위의 제2-1-1항에 발췌된 각주 37)은 필자가 본글에서 제시하고 있는 내용들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4) 번역자 주: (1) 이 황제가 임종 시점에 이르러, 왜냐하면 위의 (*3) 번역자 주: 제(2)항에 제시된 역사 연대표에 의하면 이 황제가 살해되었기 때문에, 종부성사, 즉, 요즈음 말하는, 병자성사를 받지 못하음을, 이렇게 기술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바로 앞의 각주에 제시된 연대표에 의하면, 동로마 제국의 황제 Maurizio불쌍한 연옥 영혼(poor soul in Purgatory)을 위하여 그레고리오 1세 교황님께서 천주께 전구의 기도를 바치기 시작한 시점은 이 황제가 임종한 날인 602년 11월 27일부터 604년 3월 12일(교황님의 선종일) 직전까지 이다.

 

(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불쌍한 연옥 영혼들"(poor souls in Purgatory)"거룩한 연옥 영혼들"(holy souls in Purgatory)의 차이점에 대한 글[제목: 거룩한 연옥 영혼들은 불쌍한 연옥 영혼들이나 그 역은 항상 성립하지 않을 것임; 게시일자: 2008-10-27]을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17.htm <----- 필독 권고

 

(*5) 번역자 주: (1) 여기에 발췌되지 아니 한 이어지는 부분들을 포함하는 단락 전체의 문맥 안에서 살펴보면, 여기서 말하는 땅 속 감옥(地獄)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단 들어가게 되면 나올 수 없는 '게헤나'(Gehenna)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고,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근거한 마지막 정화의 과정인 연옥(Purgatory)를 말함이 분명하다.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연옥(Purgatory)에 대한 졸글들을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intro2purgatory.htm

 

(2)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1583년과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 신부님들이 자신들의 저술들인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서 말하는 땅 속 감옥, 즉, 지옥(地獄, hell)이,

 

(i)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일단 들어가게 되면 나올 수 없는 '게헤나'(Gehenna)만을 오로지 말하는 것이 아님, 그리고 또한

(ii) 불교에서 말하는 지옥(地獄)만을 오로지 말하는 것이 아님

 

에 대한 졸글[제목: Sheol/Hades에 대응하는 차용 번역 용어인 地獄(지옥) 이라는 용어의 출처와 기원에 대하여; 게시일자: 2018-03-20]을 학습할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10.htm <----- 필독 권고

 

특히 국내의 개신교회 목회자들이 바로 위의 주소에 있는 졸글을 반드시 읽을 것을 요청드린다.

 

꼭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1583년과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 신부님들에 의하여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을 우리말로 번역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바로 이 지적을 절대로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3)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에 근거한 마지막 정화의 과정인 연옥(Purgatory)에 대한 안내의 졸글[제목: 죄인들에게 연옥은 구원(Salvation)의 필요조건입니다; 게시일자: 2006-06-21]을 읽을 수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617.htm <----- 필독 권고

----- 

(이상, 우리말 졸번역 끝)

 

2-2. 다음에 발췌된 바는, 바로 위의 제2-1항에서 말씀드린 "기인십편"의 각판본들 등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629_천학초함/천학초함_전6책.htm

(출처 1로부터 발췌 시작)

[주: 이지조에 의하여 1629년에 초간된 "천학초함"으로부터 발췌함]

액륵와략_Gregorius_in_1608_기인10편_권하_in_1629_천학초함_제243page.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부터 읽기 시작하여, 곧바로 이어서, 바로 아래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부터 읽도록 하라.

 

액륵와략_Gregorius_in_1608_기인10편_권하_in_1629_천학초함_제244page.jpg

(이상, 발췌 끝)

 

출처 2: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52-1610_마태오_리치/1608_기인10편_권상&권하_중각.htm

(출처 2로부터 발췌 시작)

 

액륵와략_Gregorius_in_1608_기인10편_권상&권하_중각_원본_권하_제19a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열(column)부터 읽기 시작하여, 곧바로 이어서, 바로 아래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부터 읽도록 하라.

 

액륵와략_Gregorius_in_1608_기인10편_권상&권하_중각_원본_권하_제19b쪽.jpg

(이상, 출처 2로부터 발췌 끝)

 

출처 3: https://ctext.org/wiki.pl?if=en&chapter=814106#p136 

(출처 3으로부터 발췌 시작)

又記:大聖人額肋臥略者,昔居持教尊位十餘年矣。時有總王德慝不相掩,宜入地獄。聖人惜之,告禱天主,願代受苦罰,以贖其無盡罪殃也。天主俯聽,即委一天神報之曰:代王或終身腹痛,或四刻受地獄之苦,二者擇取其一,則可免彼無量苦也。聖人計之腹痛苦不為甚恐,在終身久難堪忍,地獄之苦至甚,而四刻之頃且幸迒過,遂擇地獄刑也。天神置之地獄中而去,聖人不任其痛之極,覺逾期且遠矣。即自疑悔,不知可禱耶,否耶,抑罪應入地獄(*)不得出耶?既而天神往見之,問何如?曰:何如此大欺我?先謂四刻暫耳,而乃使我受苦萬餘年乎?天神曰:何謂乎?向者至今止二刻耳,更如許則迄期矣。聖人聞之大駭搖首曰:已矣,請終身腹痛,則輕於地獄之一息也。其後額肋臥略果終身腹痛也。眾人知其病,少知其緣也。以是可觀天上地獄之年日不同。而佛氏曰:入地獄受苦若干劫止,雖長固不為過。惟曰:居天堂若干劫,即速逝之甚也。此佛氏不知情二也。

 

-----

(*) 게시자 주: 위의 출처 1 및 출처 2에 제시된 각판본들에 근거하여, 판독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오자(誤字) ""을 필자가 ""로 바로잡았다. 

-----

(이상, 출처 3으로부터 발췌 끝)

 

게시자 주 2-2: (1)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總王"(총왕)은, 위의 제2-1-1항제2-1-2항에서 이미 고찰하였듯이, 교황(Pope)이 아니라, 당시의 동로마 제국의 "황제"(Caesar)였던 Maurizio(539-602년; 재위기간: 582-602년)을 말할 것입니다.

 

(2)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여, "기인십편"의 몬문에서 "總王"(총왕)이라는 번역 용어가 등장하는 문장들을, 전후 문맥 안에서, 잘 읽어보도록 하십시오:

https://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7%B8%BD%E7%8E%8B <----- 필히 확인하라

(이상, 게시자 주 2-3 끝)

 

2-3. 바로 위의 게시자 주 2-2에 의하여, "總王"(총왕)이라는 번역 용어가 "기인십편"에서 총 세 번에 걸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항에서는, 위의 제2-1-1항에 발췌된 부분 이외의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본문 중의 다른 두 부분들에서 "總王"(총왕)이 어떻게 번역되었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2-3-1. 다음은,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 "기인십편"본문 중제158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總王"(총왕)"제왕"으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발췌 시작)

'살라딘'은 서양에서 70국을 거느리는 제왕이었습니다.

沙辣丁者,西方七十國之也。

(이상, 발췌 끝)

 

2-3-2. 다음은,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 "기인십편"제162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總王"(총왕)"대왕"으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합니다:

 

(발췌 시작)

옛날 서양에 한 대왕이 있었는데 이름은 '알렉산더'라고 하였습니다.

古者,西土有。名歷山奄, 

(이상, 발췌 끝)

 

2-4. 이번 항에서는, 위의 제2-1항에서 이미 지적한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워 10일)제312쪽에서의 번역 오류들 때문에, 동일한 책인 "기인십편"제313쪽에 야기된 또다른 번역 오류들에 대하여 함께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들 오류들 또한, 천주교의 연옥 교리를 모르기 때문에/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였다는 생각입니다.

 

2-4-1. 다음에 발췌된 바는, 2013년 11월 5일에 발행된 초판 4쇄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기인십편" 중의 제313쪽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발췌 시작)

곧 스스로 의심하고 뉘우쳤습니다.

即自疑悔.

 

[그는] '기도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 심각한 수준의 오역이 있는 부분입니다

不知 : '可禱耶,否耶,'

 

아니 '죄가 마땅히 지옥에 들어가야 하는 경우 끝내 나올 수 없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 심각한 수준의 오역이 있는 부분입니다

抑罪應入地獄竟不得出耶.

(이상, 발췌 끝)

 

2-4-2. 다음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졸번역한 우리말 번역문인데, 바로 위의 제2-4-1항에 발췌된 송영배 교수의 우리말 번역문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혹시라도 차이가 있다면 어떤 부분들, 종류들에서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 정밀하게 비교/검토하도록 하십시오:

 

(우리말 졸번역 시작)

即自疑悔,

 

그래서(即, then)  [그는] 스스로() 의심하고() 후회하였는데(),

 

不知 可禱耶,否耶, 抑罪應入地獄 竟不得出耶?

 

다음의 것들에 대하여 알지 못하여서 였습니다(不知): [나의] 탄원(禱, supplication)을 허락하시는가/들어주시는가(可, permit)? 않으시는가()? 죄를 억누름(, press down)에 호응하여 땅 속 감옥(地獄 hell)에 들어감을 [내가] 받아들인 것인데(應, respond), 결국에(竟, after all) 나감()을 [내가] 얻지 못하는 것인가(不得)?

(이상, 발췌 및 우리말 졸번역 끝)

 

3. 이 글의 결론들

 

3-1. 우선적으로, 2000년 대희년에 즈음하여, 마태오 리치 신부님에 의하여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인 "기인십편"을 우리말로 번역 및 주석을 마련해 주신 송영배 교수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3-2. 그런데, 위의 제1-3항에서 이미 지적하였고 그리고 이어지는 항들에서 함께 고찰하였듯이, '옥의 티'라고 하기에는 매우 부당한 그리고 부적절한 번역 오류가 있어, 부득불, 다음의 질문들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질문 1) 위의 제2-3항에서 고찰한 바와는 전혀 다르게, 위의 제2-1항에서 "總王"(총왕)"교황"으로 대단히 잘못 번역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혹시, 이 번역 오류의 지적을 천주교 신자(들)로부터 이미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로잡지 않은 것입니까??? 만약에 그러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요???

 

그 이유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한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여서가 아님은 위의 제2-3항에서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이 (질문 1)을 드립니다.

 

(질문 2) 송영배 교수 역주"교우론, 스물다섯 마디 잠언(25언), 기인십편"(초판 발행일: 2000년 2월 10일)의 초판이 2000년에 출판 후에 초판 4쇄가 발행될 시점인 2013년 11월 5일에 이르기까지 무려 13년 동안,국내의 천주교 신자들[주: 여기에는, 천주교 성직자들뿐만이 아니라, 특히 한문을 읽고서 이해한다고 널리 잘 알려진 교회사 관련 연구자들이 포함됨] 중에서 이 책을 구입하여 읽은 분이 한 분도 없었다는 것입니까??? 혹시라도 연옥 교리를 한 개의 교의(a dogma, 믿어야 하는 교리)로서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기 때문입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344 2

추천

게에고리오,에오랴오,액아략,額我略,Gregorius,그레고리오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