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의 추기경님께 올리나이다.

환절기에 건강하시 길 기도합니다.늘 바쁘시면서도 바쁘지 않으시고 즐거우시며 자랑스러워 하시는 존경하는 추기경님을 이제야 찾아 뵙게 됩니다.

일산성당에서 늘 기도하는 김기문 요셉입니다.

일산 성당은 <임용훈 디모테오>신부님의 배려로 시작한 인테넷 활성화가 추기경님의 격려를 업고 짧은 시간에 질적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1000회 잔치도 치렀 습니다.

저는 제일 많이 올린 신자라고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신부님께서 주신 선물은 <울타리 공동체>에 레지오 단원들과 같이 찾아가서 기도와 신앙대화를 나누고 드리고 왔습니다.

울타리 공동체는 장애인이 모여 자립하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봉일천에 있는 20여명의 형제들이 사는 곳입니다.

추기경님께서 격려하는 힘이 너무도 커서 선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산에 직업인 학교가 있고 그 곳에는 장애인 교육생들이 국비로 일년간 공부하고 취업하는 장소입니다.저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천주교 신자와 천주교에 관심 있는 교육생을 상대로 종교 교육에 큰 보람과 기쁨도 얻고 있습니다.

병원선교,가두선교,장애인 교리지도 시간을 쪼개어 주님의 사업과 나의 신앙을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신앙인으로 태어나 것이 너무도 큰 기쁨입니다.

추기경님,항상 건강하시고, 누구나 존경을 하고 모든 사람의 존경 속에서 이제와 영원히 존재하는 큰 사제로 남아주십시요.

              2000년 3월18일

               일산에서  김기문요셉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