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성당 자유게시판

  가난한 이들의 축제. 대림과 성탄축제를 지내며 문득 너무나 소홀했던 기억들을 곱씹어 봅니다. 그간 안녕들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여기저기서 주워 모아 본 소식 쪼가리들을 모아보면 잘들 계시는 걸 알겠지만 그래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죠. 그간 너무도 소홀했던 탓에, 미안스러워 제대로 인사올리지 못하고 이렇게 슬쩍, 기웃거려 봅니다.

  이곳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 하늘만 처다보아도 불암산에 걸친 하늘만 못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흘러 소원해진 건지 이곳에서도 하느님의 은총과 지혜를 받으며 날로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최 신부님과 그분꼐서 사랑하시는 모든 가족들 일일이 안부 전하고 싶지만 그동안 제가 한게 있어(너무 못찾아 뵈어서) 감히 인사 여쭙기가 송구스럽습니다. 그래도 주 안에 늘 하나임을 믿는 마음으로 자위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축복받는 새해를 인생의 선물로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산넘어 산 자락에서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