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관찰]쌍문2동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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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okaybari] 쪽지 캡슐

2000-03-18 ㅣ No.323

                   <쌍문 2동을 찾아서...>

 

 나는 전설 속의 쌍문2동 성당을 찾으러 항구에서 최준호를 타고 모험을 떠났다.

 몇 달 동안 망망대해를 건너 어떤 곳에 표류하게 되었다. 거기서 어떤 인디언의 도움으로 깨어나게 됐는데...   

 "어 여기가 어디지"

 "여기는 쌍문2동 나라 장영준김동현이라는 곳 입니다. 이 곳은 쌍문2동 성당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인디언이 말했다.

 ’어 그럼 내가 제대로 찾아왔다 말인가?’

 난 말없이 인디언을 따라갔다. 조금 더 들어가자 사람들이 북적거리기 시작하였다.

 "왜 이렇게 부산스러운 거요" 내가 물었다.

 그러자 인디언이

 "매년 이 맘쯤 저희들은 도읍인 감혜경에 가서 축제를 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답니다. 또 축제하기 앞서 저희 고을의 신인 김보신님께 제사를 지내지요. 그 날이 바로 내일이예요"

 갑자기 어디선가 이상한 징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아니 왠 징소리요" 내가 물었다.

 "이 소리는 징소리가 아니라 성하종이라는 종소리입니다. 제사 하루 전에 울리지요. 종이 울리면 저희는 제사를 지내러 떠나야 하는데 같이 가시겠습니까?"

 난 쾌히 승낙을 했고 길을 따라 나섰다. 손혜림이라는 숲을 지나자 참으로 안아름다운 꽃들이 피고 있었다. 다 시들어 있는 것 같았다.

 "아니 꽃들이 다 시들어 있는거요?"

 "시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곳 꽃들의 특징이지요. 저기 빨간 꽃은 닭벼슬과 비슷하다고 해서 정계화라고 하고, 저기 검은 꽃은 한정화라고 합니다." 정말 같잖았다.

 정말 지루한 여행이었다. 굉장히 험악하다던 류양재를 지나 이혜령이라는 고개를 간신히 넘었다. 그 후 이상수를 건널 무렵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이 강은 이인수이동수의 합수지점으로 굉장히 큰 강이었다. 이 강을 이경아고경아 두 어린이의 도움으로 백지선이라는 작은 배를 타고 이상수를 건넜다.  물을 건너자 뜨아~~또 하나의 산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산을 다 넘은 줄 알았는데...

 "설마 저기를 넘을려고 하시지는 않겠죠?" 내가 물었다.

 "어서 정희령을 넘어야 내일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인디언 말에 어이가 없어졌다.

 죽기 살기로 올라가자 오창석바위 밑에서 어떤 승려가 김지훈이라는 경전을 설법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던 승려가 우리에게 오더니 무장 칩입자가 들어왔으니 다시 마을로 돌아가라고 했다. 우리는 곧이 듣지 않고 가던 길로 계속 갔다. 그러던 중 갑자기

 "거기서 정지혜(해)" 우리는 뜨끔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동환으로 무장한 박동빈,김진욱주1) 군인괴한 들이 위협을 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인디언친구과 함께 끌려가기 시작하였다. 땀이 온 몸을 적셨다. 어느 동굴에 도착을 할 무렵 그 무장괴한들이 우리를 수색하기 시작하였다.

 아무 것도 없자 우릴 강기태(테)로 두른 성은광에 가두어버렸다. 그 안에는 최고은,장경옥 등 진귀한 보물들이 펼쳐져있었다. 그러나 우린 불안한 마음으로 그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에 강기태를 뚫고 탈출을 강행하였다.

 그러나 눈치 챈 그들이 우리를 향해 김동환을 발포했다. 끝내 인디언의 다리에 맞고 말았다. 운이 좋게도 겨우 도망을 쳤다. 인디언은 고통 속에서도 침착하게 마을 어귀에 있는 지강원이라는 병원을 가르쳐줘 입원을 시켰다. 그 곳 병원의 박소영주2) 간호사가 나와 인디언 환부에다 송진가루를 바르는 것이었다. 정말 열악한 수준이었다. 그 간호사는

 "이 치료법은 정우식이라는 민간요법이예요"

난 아무래도 신뢰할 수 없었다. 이명지라는 종이에 신상명세서를 제출하고 인디언을 퇴원시켰다. 병원에서 나온 후 나는 인디언과 끔찍한 추억(?)이었지만 김경호 호수 앞에서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다시 최준호를 타고 떠나면서

 "에이 난 창4동의 도읍 감미경에 찾아가서 가자미,놀래미,성은미나 잡으면서 살아야겠다." (본인은 여름 쯤 창4동 성당으로 떠날 지도 모릅니다.  ㅜ.ㅜ;;)

 

 

 주1)박동빈,김진욱 ... 현재 군인

 주2)박소영 ... 간호학과 학생   

 

 드뎌 성공했슴돠... 사실은 1월 쯤 시도했는뒈(지훈이와 혜림이는 압니돠) 워낙에 머리가 나빠서리 *^^*  리포트쓰다가 머리아파서 쉬엄쉬엄 올렸습니돠. 억지루 말만드느라 내용전개가 재미없고 어설픔니다. 하지만 저에게 성당 청년들의 이름이 와 닿게 된 것으로두 기쁨니다.(어이구 착해라)  성당 청년들이 많았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성당 청년분덜 이름을 잘 몰라 빠뜨렸어두 이해해 주시구, 쌍문2동 크래프트이후 왜! 연재를 안하냐구 압력주신 김동환,강기태 형제님께 무한한 영광을 돌리며............ 이만 하직하옵니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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