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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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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주교구는 지난해 9월 ‘김대건 길(빛의 길)’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20일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개장행사를 개최했다. (서귀포신문http://www.seogwipo.co.kr에서 발췌)
총 10.6㎞로 이뤄진 ‘하논성당 길’은 서귀포 천주교 신앙의 모태였던 하논성당과 홍로성당이 있던 곳. 천주교사의 중요한 성지이자 제주의 옛 문화를 알아보는 지장샘, 홍로현 현청길, 솜반내, 하논생태길 등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코스로는 서귀포성당 - 천지연(윗길)산책로 - 하논성당터 - 봉림사 하논생태길 - 솜반내 - 흙담소나무길 -후박나무가로수길 - 홍로현 현청길 - 지장샘 - 홍로성당터 면형의 집 - 서귀복자 성당- 복자성당터 - 서귀포성당으로 이어진다. 순례길 행사에는 제주교구 산하 각 본당의 천주교 신자들과 시민들이 저마다 소원과 염원을 새겨넣은 평화의 바람개비를 날리며, 신록이 우거진 대자연 속에서 신심을 채우는 기회를 가졌다.
점식을 마친 순례자들은 오후에는 한국 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피정의 집인 ‘면형의 집’(전 홍로성당)에 도착했다. 순례자들은 이날 오후 3시께 목적지인 서귀복자 성당에서 무거운 짐을 내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다, 순례길 개장을 기념하는 미사에 참여했다. 제주도는 오는 2015년까지 모두 6개의 천주교 순례길 개장으로 제주가 세계적인 천주교 순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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