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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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 [acc999] 쪽지 캡슐

2002-03-22 ㅣ No.1624

하늘이엄마입니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기에 들어왔습니다.

 

병원에 간 이후 함께 기도해주고 걱정해주시더니 마지막 가는길까지 함께 해 주시던 교우분들의 사랑이 제겐 참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늘이아빠도 지켜보며 가슴아파하면서도 무척 뿌듯해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해 슬퍼해주며 기도를 받쳐주던 교우분들의 사랑에 ......

 

하늘이랑 살아갈 일이 너무 큰 산이 막혀 있는것처럼 보여 암담하면서도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서도 한쪽으론 믿음이 생깁니다. 하늘일 아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종로성당을 떠나지 않으면 하늘이가 외롭지 않을거라는, 적어도 그른 길로 가진 않을것같다는......

 

피를 나눠주셨던 분들, 정성껏 기도를 드려주셨던 분들, 그리고 함께 모아보내주셨던 2차헌금, 그리고 마지막 가는길에 함께 해주셨던 그 모든 사랑이 저와 하늘이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것입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하느님의 도우시는 손길이니 감사하며 받고 나중에 나누어줄수 있을 때 그만큼 또 다른 사람과 나누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피를 흘리며 너무나 힘겹게 투병하다가 결국은 하느님 품으로 가게된 하늘이아빠가 그곳에선 예전의 깨끗했던 그 모습으로 편안하게 있을수있도록 기도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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