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신부님!!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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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완 [cheawan] 쪽지 캡슐

2001-03-31 ㅣ No.2764

하두 화가나기두 하고 어이가없기도 해서 글을 올립니다.

 

여러 형재 자매님들이 글을 보시고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청량리 성당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하여 알아야 하고 이러한일이

 

다른 성당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청량리 성당에는 새로운 주임 신부님이 오셨읍니다. 새로 주임신부님이 부임하시면서 하신일이 성당 직원들의 물갈이 입니다.

 

납득하기가 어려운 해고가 생기고 말았읍니다. 관리인으로 일하시는 분과 사무실 여직원, 그리고 사무장까지 다 해임되는 일이 벌어졌읍니다. 해임이야 주임 신부님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그도가 지나 쳤다는 말입니다. 성당 직원들은 성당일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입니다. 관리인의 해고 사유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사무실여직원의 해고 사유는 집이멀고 나이가 많고(참고로28세) 월급이 많다는이유 입니다. 해고는 당일 당사자에게 일방적으로 통보대었읍니다. 직장을 구할시간과 여유는 조금도 배려되지 않았읍니다.

 

관리인의 눈물의 호소와, 여직원의 눈물의 호소는 일언지하에 거절되었읍니다.

 

그리고 신부님께서 알고 지내시는 분들로 다음날 바로 교체되었읍니다.

 

저는 여기서 분노를 참을수없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세상은 절차와 형식이 있읍니다.

 

일반 회사에서도 직원을 해고할때는 미리 사전 통보하고 정리할 시간과 대책을 간구하게 되어있읍니다. 심지어는 다른 직장을 구해 주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성당에서 인권보호의 상징인 성당에서 5공때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는지 알수가없읍니다. 그사람들이 해고 당하면서 느낀 아품과 나이많으신 관리인의 생계가 심히 걱정이 되지 않을수 없읍니다.

 

또 그 가족들이 느끼는 절망감과 신부님으로 부터 받은 가톨릭에 대한 상처를 누가 위로해주겠읍니까? 우리가톨릭에서의 신부님은 우리들에게 절대자나 다름없읍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해아리고 어루 만지며 위로해주며 신앙의 길로 올바르게 이끄시느게 우리들의 신부님상이 아니가 생각됩니다. 이번일과같이 신부님의 편안함과

 

업무의 효율성이라는 칼로 신자들을 다치게 하는일은 없어야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들에게 다른일자리를 구할시간과 직장을 정리할 시간은 주어졌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러다가는 성당직원들도 노조에 가입해야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합니다. 가끔있는 이러한 권위가아닌 권력을 가지려는 신부님들에게 우리신자들은

 

계속 머리숙여 절대복종만을 해야하는겁니까? 정말 모르겠읍니다. 어떤게 올은것인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십읍니다. 참고로 신부님의 올 연세는 39세입니다.

 

신부님과 같은 학창 시절을 다니시던 분들은 지금 우리가 이루어 놓은 인권의 자유와 평등이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루고 이루었는지, 얼마나 많은 대모와 체류탄속에 소중이 이루어졌는지 잘아실겁니다. 그러기에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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