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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주교, 이석충 신부 수품 50돌 금경축 행사(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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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8-01-03 ㅣ No.17

교구 버팀목 역할 두 어른께 감사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 이석충 신부 수품 50돌 금경축 행사
 
 
<사진설명>
김옥균 주교(오른쪽)와 이석충 신부가 8일 금경축 행사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서울대교구 김옥균 주교와 이석충 신부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행사가 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유축성미사 후에 열렸다.
 
미사에 이어 축하식과 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수환 추기경,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성당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신자들은 한평생 교회를 위해 헌신한 김 주교와 이 신부의 사제생활 50년을 축하하고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두분은 서울대교구 버팀목과 같은 역할을 하신 큰 어른들로, 교회와 후배 사제 그리고 신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두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기간 총대리를 역임하며 교구 운영 전반에 큰 족적을 남긴 김 주교님과 다른 데 한눈 파는 일 없이 오직 본당에서 신자들을 돌보는 데만 열정을 쏟으신 이 신부님이 안 계셨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한국교회 성장은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공적을 기렸다.
 
김옥균 주교는 답사에서 "부족하기만한 제게 지난 50년간 과분한 은총을 주신 하느님과 저를 위해 기도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좀더 밝고 아름다운 교회와 세상을 만드는 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석충 신부는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자인 동시에 제단에 바쳐진 희생제물이라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참다운 사제의 길이 무엇인지 항상 기도하고 생각하는 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후배 사제들에게 당부했다. 이 신부는 답사 도중 "현역 시절 늘 걱정만 끼쳐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애정과 이해심으로 감싸준 전임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김 추기경께 큰 절을 올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1925년 경기도 용인 출생으로 54년 프랑스에서 사제품을 받은 김 주교는 교구장 비서, 상서국장, 종로·명수대·수유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하고 1985년 보좌주교에 임명된 후 총대리로 활동하다가 2001년 은퇴했다. 1923년 서울에서 태어나 54년 사제품을 받은 이 신부는 서대문·아현동·홍제동·전농동·동작동본당 등 2개본당 보좌와 11개본당 주임을 지내고 1998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평화신문, 제769호(2004년 4월 18일), 전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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