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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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6-05 ㅣ No.3304

성 보니파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6/5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의 생각과 계획이 있지만, 가끔은 이러 저러한 이유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그러저러한 이유로 도와주어야할 사람을 도와주지 못하고 넘어가곤 계속 마음에 담아두고만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 때 소출을 내지 않던 소작인들이 급기야는 포도원 주인의 아들마저 죽이고 그 포도원을 자신의 것으로 차지하려는 소작인들을 벌하리라는 비유를 드시면서,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마르 12,10-11) 라고 말씀하십니다.

 

늘 기회와 여건이 되기만을 기다리면서 우리의 할 일을 뒤로 미루지 말고, 여건과 상황을 앞당겨 기회를 만들어 우리의 좋은 뜻을 마음에 짐처럼 담아두지 말고 오늘 이루어 주님 나라의 머릿돌이 되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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