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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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4-12 ㅣ No.5736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4/04/26

 

어떤 때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하는 생각에 몰두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 14,6)고 하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에로 이르는 길이 바로 주님이시라고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 14,9; 10,30)라는 말씀을 통해 당신의 길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며, 당신께 나아가는 길이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루카 11,28)라고 하시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는 길을 보도록 하십니다.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요한 16,9.13; 10,27-28)

 

이렇게 생명에로 이르는 길을 예수님 자신의 생애를 통해 제시하십니다.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른 제자들과 달리, 어려서부터 십계명을 다 지켰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행복하거나 자기 삶의 만족을 느끼지 못한 부자 청년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자신의 부족분을 보게 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그러나 그는 이 말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마르 10,21-22) 이와 연관하여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너희가 눈먼 사람이었으면 오히려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우리는 잘 본다.’ 하고 있으니, 너희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요한 9,39.41)고 하심으로써 단순히 눈이 먼 사람을 고쳐 보이게 해주시는 것을 넘어, 영적으로 눈을 떠서 영원한 생명을 향한 진리의 길을 보도록 하십니다.

 

주님께서 일러주시고 비춰주시는 생명의 길을 걸어 나가도록 합시다. 주님의 성령께 의탁하여,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께서 내게 들려주신 생명의 말씀을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하면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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