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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신부님 = 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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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옥 [seoul99] 쪽지 캡슐

2001-01-17 ㅣ No.2295

오늘 16일 아침, 봉성체하시는 날, 8시 45분.

 

날이 너무 추워 완전무장하고 911동 앞에서 반장님들과 함께 보좌신부님을 기다렸습니다.

 

5분, 10분... 25분 경과...

 

너무 추워 반장님들은 경비실 안으로 피신(?).

혼자 추워서 왔다갔다 하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절 보더니,

 

"토마엄마, 추운데 왜 아침부터 나와서 떨고 있어?"

 

"예, 귀한 손님 오셔서 기다리는 중이예요."

 

"으응. 지방에서 시아버지가 오시나 보지?"

 

"........." --;;

 

 

우째 이런 일이?!

 

졸지에 보좌신부님이 내 시아버지가 됐다냐?

 

 

우리 첫만남은 엄동설한의 날씨 속에서 이루어졌지만, 시간이 가서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그 만큼 기온도 올라가겠죠?

 

신부님.. 요즘같은 날씨에 늦지마세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추워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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