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성인축일 연재를 마치며...성인축일 게시판 이용 안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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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wjyou57] 쪽지 캡슐

2004-07-03 ㅣ No.1846

 

            THE SAN DAMIANO CROSS

 

                                   

지극히 높으시고 영광스러운 하느님이시여,
내 마음의 어두움을 밝혀 주소서.


주여,

당신의 거룩하고 진실한 뜻을 실행하도록
올바른 신앙과

확고한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주시며
지각과 인식을 주소서.  
아멘.

 

(성 프란치스코)

 

 


 

T 평화와 선

안녕하세요?

성인 축일 연재를 마치면서
약 2년에 걸쳐 계속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저의 인창동본당주임신부님이신 김종원세례자요한 신부님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인창동성당 게시판에 2002년 7월12일
성녀 베로니카 축일부터 성인축일 자료를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시작은 친구들과 주위분들의 영명축일에
축하 선물로 올리기 시작하였는데...벌써 2년이 다 되었습니다.

많은 성인들이 계시지만 하루에 한, 두분(세분) 밖에는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매일 성인들의 축일 자료를 만들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여러 수도회홈과 가톨릭홈에 올려져 있는 자료들에서
성교회의 풍부한 신앙의 유산과 성인들의 영성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메일이나 꼬리말로 문의해 오신 분들께 답글을 드렸지만
제가 올린 자료는 모두 퍼 가셔도 됩니다.
성인 축일 자료의 성화, 이콘, 글..모두 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올리는 글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가능한 출처를 밝히고 있습니다.
가톨릭굿뉴스,서울대교구,대구대교구,성바오로수도회,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베네딕도수도회..등 입니다 .
그리고 수도회성인의 상본및 정보는 그 수도회 홈에서 옮겨 왔습니다.

 



[이콘] 그리스도. 6세기. 시나이 성 카타리나 수도원.

 

다만 이콘을 임의로 자르는 것은 좋지 않아 보입니다.
성화상(ICON)은 단순히 종교예술만이 아닌 신성의 반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콘.신비의 미에서)


또한 인터넷의 발달로 관심있게 외국 홈페이지까지 가보게 됩니다만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옮겨온 글과 상본들을 아름다운 성가와 함께
저의 인창동성당 게시판에서 만들어서 몇몇 카페와 마리아사랑넷에 올려 드렸습니다.
가톨릭홈에 문제가 생기면 성화와 성가가 안보이고 안들리게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창동성당게시판에
기존 만들어진 성인 축일자료와 주요 전례 자료를 덧붙여 수정할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그동안 격려를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성인성녀의 덕행은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고
입으로만 떠들고 있는 저자신을 바라보며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2004년7월3일.

유안젤라올림.

 

 

 



알고 있는 문자나 알고 싶어하는 문자를
모두 자기 육신의 것으로 하지 않고
오히려 모든 선을 소유하시는
지극히 높으신 주 하느님께
그것들을 말과 표양으로 돌려 드리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문자 정신으로 부터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성프란치스코의 권고7)

 

 

 

 

 

 

서울대교구 경기동부지구 인창동성당 게시판 바로 가기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가톨릭굿뉴스홈www.catholic.or.kr - 나눔자리-서울대교구본당게시판-경기동부지구-인창동)
게시판 밑의 제목난에 ..월..일을 적고 검색을 누르시면 원하는 날짜의 성인 정보를 찾을수 있습니다.
성인성녀의 이름으로도 찾을수 있으며 내용과 번호로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성인공경 聖人恭敬
라틴어 cultus Sanctorum
영어 veneration of Saints


성인들에 대한 공경은 전승(傳承)을 통하여 이어져 온 교회 영성(靈性)의 한 요소이며
한때는 신자들의 전례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여 가톨릭 신심(信心)의 특징 중 하나가 되었다.
교회는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인공경에 관하여 종교개혁자들에게 설명하는 동시에
가톨릭 신자들에게 그 남용이나 지나침이 없도록 당부하였다(Denz. 984-988).
공의회는 성인의 전구(轉求)가 하느님의 말씀에 반대되며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한 분의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1디모 2:5)의 영예를 해치는 것이라는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을 배격하고,
우리의 주님, 홀로 우리의 구원자요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성인들을 불러 도움을 구하는 것은 마땅하고 유익한 일이라 하였다(Denz. 984, 989).

성서에는 성인공경에 대하여 명백히 말씀하신 것이 없다.
구약성서에는 하느님의 구원 성업(聖業) 내에서 발휘하는 중개자의 기능이 나타나 있는데
대사제, 천사들, 과거의 위대한 인물 등이 중개자에 속하였다.
마카베오 시대에 이르자 피로써 증언을 한 순교자들이 생존자를 위하여 전구한다고 이해하였다(2마카 15:12-16, 7:37).
신약성서에서 이 중개자의 기능은 그리스도에게 집중되었고
그의 십자가상 죽음과 종말에 있을 재림 때 전면에 나타나게 된다.
이로 인하여 다른 모든 중개자들은 빛을 잃는다.

이밖에 성서의 가르침에 따르면
하느님의 백성과 이의 모든 구성원들은 성성(聖性)을 본질적 특징으로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 백성의 구성원들은 성인(聖人)들이라 불린다(로마 1:7,15:25, 1고린1:2, 16:1).
성서는 또한 교회의 개개 구성원들이 구원에 있어서 연대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구성원들은 전체의 선익을 위하여 성령의 다양한 선물을 받았고,
그 선물의 능력을 서로에게 이익되게 발휘함으로써 공동체가 건설된다는 의식을 가진 것이다(1고린12 참조).
이 하느님의 백성은 구세사의 과정에서 '증인들의 구름'(히브 12:1)과 결합하나,
이 증인들의 구름은 하느님 백성의 마음속에 익명의 집합체로 남아 있지 않고 사도들과 순교자 개인별로 기억되었다.

이들을 존경하고 전구를 청한 사례가 문서에 처음으로 나타난 것은 2세기 중엽이다(폴리카르포의 순교록 XVII, 3).
박해가 끝나자 이들 증인들의 구름은 증거자들로 인하여 더욱 많아졌다.
이들에 대한 존경의 성격이 교회 내에서 문제가 되자
제2차 니체아 공의회는 하느님에 대한 존경을 흠숭지례(欽崇之禮, adoratio)라 하고
성인들에 대한 존경을 공경지례(恭敬之禮, veneratio)라 하여 양자를 구별하였다.
이 구별은 중세기를 통하여 신학의 규범이 되었다.

조직신학에서 성인공경 문제가 차지하는 위치는 교회론에 속한다.
그래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이 주제를
교회헌장(제7장 지상 여정 교회의 종말적 성격과 천상 교회와의 일치)에서 다루고 있다.
성인공경이란 교회의 종말론적 차원에 대한 부단한 인식이다.
"세상의 종말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며(1고린 10:11)
세상의 쇄신도 이미 결정적으로 현세에서 어느 정도 미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교회헌장 48)
참된 종말론적 성성이 이미 교회내에 존재하고 있다.
이 성성은 하느님을 직접 뵙고 있는 천상 교회의 신자들과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신자들과 지상 여정에 있는 신자들에게 모두 존재한다.
그러므로 종말론적 완성에로 초대하는 하나의 부르심에 바탕을 둔
교회의 단일성과 하나의 세례는 주님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이를 포용한다.

그러므로 교회가 성인들을 인정함은 곧 교회 자체를 인정하는 것이며
지상에서 이룩한 하느님 은총의 승리를 찬양하는 셈이다.
이 인정과 찬양이 교회 내에서 이해되고 세상에 알려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익명의 집단으로만 언급될 수 없고 이들 증인들을 호칭하여 부를 수 있어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의하면 성인공경은 절대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신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께 바쳐지는 흠숭을 약화시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더욱 완전케 한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 안에 한 가정을 형성한 우리 모두가(히브 3:6)
서로 사랑하며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聖三)을 함께 찬미함으로써 서로 교류할 때에
교회의 깊은 내적 생명을 다하는 것이며 완성된 영광의 전례를 미리 맛보고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인공경은 우리의 행동적 사랑의 깊이에 있으며
이런 사랑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과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성인들의 생활에서 모범을 찾고 통공에서 일치를 찾으며 전구에서 도움을 찾는다(교회헌장 51).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하여 유일한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흠숭하면서
성인들과 아울러 공경하는 이유는 이밖에도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라는 계시진리와,
현양받으신 주님의 인성(人性)이 구원에 있어서 발휘하는 영원한 기능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더욱 명확히 밝혀질 수 있다.
[참고문헌] Ernst Niermann, Veneration of Saints, Sacramentum Mundi, Burns & Oates, 1970/
제2차 바티칸 공의회문헌 중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 한국 천주교중앙협의회, 1969
(가톨릭대사전에서)

 

 

 

 

 

 

    ♬태양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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