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6598]이번주 토요일을 한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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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1-03-27 ㅣ No.6612

신부님.... 저번주 토요일은 제가 전시회가 있어서 너무 바빴구요.. 이번주 토요일은 무지 한가해요....   이번주에도 라면 먹나요?

 

근데... 금요일이 회식이라서. 아마 새벽미사떄는 못 갈꺼같구....  음.. 그냥 점심때라도 라면 먹을 수 있는데..  저 어디로 갈까요?

 

애들 피정이랑 작은 음악회 준비하려면.. 바쁘겠죠?,.,, 물론.. 그 애들속에 제가 있을거구요..    

 

전번 토요일엔 누가 왔나요?,,,,,

신부님 말씀처럼 요즘 저도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소홀해 졌어요...  우리 성당에 와서.. 지내다 보면.. 다 함께 있어서 좋은 사람들이예요....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그런데... 가끔은 좀더 솔직해 졌으면 싶다는 생각도 있어요...

오히려 성당이라는 이유도 더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이래저래.. 회사일에 몰두하게 되었어요....

 

부활이 다가오니까... 성가대 연습에 열심히 해야 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실망도 했지만.. 어쩔수 없죠...  세상이 욕심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니까...

 

최근엔.. 정말.. 우리 봉이랑 노는 것이 더 재밌더라구요... 예전엔... 놀아달라고 해도... 성당가서 일하거나... 애들이랑 놀았는데.... 하하.. 시집갈때가 되었나... 그것보다도... 보는 시간이 얼마 안되서 그런가?... 일주일에 얼굴볼때가 얼마 없거든요....  가끔 늦게 만나도 시간이 늦어서 그냥...집에 오는 길에 얘기정도 하는 것이 다 거든요...

 

성당에서 보는 사람들... 신부님도 그렇고.. 애들도 그렇고... 참... 간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뭐든... 성당에 가는 시간 만큼은 많이 돕고 그럴거예요...  

졸려서... 이만 잘께요... 신부님...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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